책소개
역사여행가이자 문화비평가인 권삼윤의 이탈리아 문화 기행서. 전작 「꿈꾸는 여유, 그리스」에 이어, 이 책에서는 로마, 나폴리, 피렌체, 밀라노, 베네치아 등 이탈리아의 주요 도시를 거닐며 거리 곳곳에 살아 숨쉬는 찬란한 문화유적과 미술, 음악, 문학 등은 물론, 이탈리아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생생하게 스케치해주고 있다. 더불어 베테랑 여행가가 알려주는 여행 팁과 직접 찍은 170여 컷의 사진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무엇보다 저자는 도시와 유적을 이야기하다 보면 빠져버리기 쉬운, 현재 이탈리아 사람들의 모습과 축구, 피자와 파스타, 포도주 등 문화적이면서도 일상의 정겨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거리 곳곳에 살아 숨쉬는 찬란한 고대 문명의 흔적에선 무분별한 개발보다는 옛 것의 소중함을 지켜낼 줄 아는 이탈리아의 문화 의식을 살필 수 있다.
목차
작가의 말
이탈리아 남남북녀와의 즐거운 선상 파티
나폴리에서는 사랑하고, 노래하고, 열심히 먹을지니
폼페이 최후의 사람을 만나다
커피의 진수, 에스프레소
이탈리아 피자는 자연주의의 소산
지중해의 바람과 햇살을 담은 도시, 아말피
첫 로마 여행의 추억
안단테 안단테, 느리게 느리게
로마의 젊음은 마키나와 함께 질주한다
조상 덕에 먹고 사는 이탈리아
로마인은 너그러웠다?
파스타 발명의 일등 공신은 마르코 폴로
볼 것 많은 로마, 그래도 사람을 지치게 하지 않는다
베드로가 서쪽으로 간 까닭
교황은 우리가 지킨다
한적한 교외에 세워진 황제의 별장
하드리아누스 황제는 여행 마니아
비극으로 끝난 황제의 사랑
안티노스, 너에게 카노푸스를 바친다
즐거운 분수들의 합창
대박에 목숨 건 사람들, 아시시에서 깨달음을 얻다
완전한 인간이 되기 위해 떠난 구도의 길
조각상도 춤추게 하는 거리의 악사
꽃으로 피어난 두오모
메디치 가에 충성하면 반드시 보답을 받는다
르네상스, 다시 인간으로 태어나다
베키오 다리 위의 사랑의 언약
느림의 미학이 흐르는 라벤나
단테를 위하여 건배!
헤밍웨이도 즐겼던 이탈리아의 포도주
물의 도시, 베네치아
향토애를 키워준 종루 문화
검은 곤돌라를 타고
모든 길은 두오모에서 시작된다
라 스칼라는 오페라의 고향
패션과 디자인으로 승부한다
겉치장보다는 쓰임새에 충실하라
호기심이 넘쳐났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
남자들에게 이혼은 저주
이탈리아 영화의 현주소
밀라노의 해피 아워, 여행자의 해피 아워
밀라노의 축구광들
나는 손때 묻은 것이 좋아요
사랑은 나보다 상대를 먼저 배려하는 마음
아메리카의 토마토, 이탈리아에서 빛을 발하다
다시 만날 그날까지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