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김유정의 소설작품을 다룬 평(評)집입니다. 「유정의 소설은 왜 웃긴가」/「담론의 층위에서 본 김유정의 소설」/「김유정 소설의 영화적 독해는 가능한가」/「시각적 측면에서 본 30년대 유정의 소설 속 여성상 연구」/「전통성 안의 근대성-여성」/「김유정 소설에 나타난 여성상 연구」/「유정에게 묻다」, 이렇게 일곱 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별히 점순이, 들병이, 카페여급과 같은 여성등장인물들에 포커스를 맞춰 접근하고 분석한 내용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김유정의 소설에서 여성등장인물은 남성등장인물들보다 훨씬 더 문제적이고 능동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김유정의 소설과 영화와의 관련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흔히 영화적 기법을 자신의 소설 속에 차용한 1930년대 작가로 박태원을 언급하는데, 김유정의 소설에서는 이러한 차용이 없을까를 살폈습니다. 같은 동인 활동을 할 정도로 박태원과 친교가 두터웠던 김유정에게 그와 유사한 영화체험이 없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판소리계 소설과 1920-30년대 우리나라 영화의 독특한 제도였던 변사와의 유사성을 검토하면서 김유정 소설의 영화와의 관련성이 살펴지고 있습니다.

저자소개

목차

머리말
유정의 소설은 왜 웃긴가
1. 문체면에서
2. 등장인물면에서
3. 서사구조면(narrative structure)에서
4. 세계관면에서
담론의 층위에서 본 김유정의 소설
1. 이념적 현실(거대담론적 현실)이냐 담론적 현실(소담론적 현실)이냐
2. 두 개의 기본적 담론구조
3. 긍정적 담론 대 부정적 담론의 충돌
4. 세 가지의 일반적 소설 유형
김유정 소설의 영화적 독해는 가능한가
1. 들어가기
2. 유정의 영화체험-변사와의 만남
3. 서술자와 등장인물의 사무침-자유간접화법
4. 나오며
시각성 측면에서 본 30년대 유정의 소설 속 여성상 연구
1. 머리말
2. 누가 무엇을 어떻게 보는가
1) 농촌형 소설에서44)
2) 도시형 소설에서
3. 공간의 특성
4. 결론
전통성 안의 근대성-여성
1. 농촌형 소설에서
2. 도시형 소설에서
김유정 소설에 나타난 여성상 연구
Ⅰ. 서론
1. 문제 제기
2. 연구대상 및 연구방법
3. 연구사 검토
Ⅱ. 작가의 삶과 여성 콤플렉스
1. 모친의 죽음과 고아의식
2. 여인과의 비련을 통한 콤플렉스의 심화
3. 들병이에의 연민과 관심
III. 작품에 나타난 인물의 일반적 경향
1. 원형原型적 시간관 속의 인물상
(1) 원형적 시간관과 동일성
(2) 타자의 발견
2. 타자의 극점으로서의 여성
Ⅳ. 작품에 나타난 여성상의 유형
1. 공간배경에 의한 유형분류
(1) 농촌공간 여성
1) 내內공간 회복형
2) 내內공간 상실형
(2) 도시공간 여성
1) 내內공간 회복형
2) 내內공간 상실형
２. 현실 대응 양상에 의한 유형 분류
(1) 능동적 현실타개형
(2) 수동적 현실순응형
Ⅴ. 작품의 형식적 특성과 여성상과의 관련
1. 형식적 특성과 여성
2. 전통성을 지향하는 근대성
Ⅵ. 결론
유정에게 묻다
1. 제도로서의 문학이냐 개성으로서의 문학이냐
2. 당대의 스타일리스트라는 닉네임에 이의가 없는가
3. 연애사건의 진실과 몇 가지 일상 잡사의 문제
4. 작품경향과 들병이라는 여성상
5. 조언과 덕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