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전자책도서관

책소개

이 책에서는 일제시기 일본인과 조선인의 결혼, 즉 ‘내선결혼(內鮮結婚)’에 대한 정책을 통혼의 실제 양상과 함께 분석함으로써, 조선인 동화정책의 특징과 작동 방식을 구명하였다. 이를 위해 법률혼 부부뿐 아니라 내연(사실혼·동거) 부부, 혼혈 자녀까지, 내선결혼의 다양한 측면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였다. 일제시기 전공자라면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동화정책이라는 주제를 정치나 교육이 아니라 결혼／성 문제를 통해 접근하되, 사료를 폭넓게 수집·분석하는 역사학의 장점을 활용했다. ＿ 책머리에 중

저자소개

서울대 국사학과에서 일제의 내선결혼 정책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인하대 한국학연구소를 거쳐 한림대 한림과학원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 사회의 차이와 차별 문제를 고민하다 연구자의 길에 발을 들여놓은 후, 일제시기를 중심으로 민족·계급·젠더 등이 중층적으로 교차하며 빚어내는 역사상을 그려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1910~23년 내선결혼 법제의 성립 과정과 그 의미」 등 내선결혼에 관한 연구 외, 「식민지 조선·대만에서의 ‘가제도’의 정착 과정」, 「일제시기 조선총독부의 조선인 이름 정책과 이름의 변화 양상들」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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