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늑대와의 입맞춤 1
- 저자
- 초록비흠뻑
- 출판사
- 뉴월드미디어
- 출판일
- 2003-09-01
- 등록일
- 2005-12-28
- 파일포맷
- 파일크기
- 429 Bytes
- 공급사
- 바로북
- 지원기기
- PC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책소개
얼마나 지났을까?
찬 공기를 마시고 걷다 보니 점점 술이 깨는 것 같았다.
우리는 잠시 쉬었다 가기 위해 공원 벤치에 앉았다.
후…
괜찮냐?
무뚝뚝하면서도 걱정이 섞인 목소리고 묻는 이 아이.
나한테 이러지 마!
….….….….
너 나 때문에 변하는 거 보고 싶지 않아.
….….….….
친구로는 받아주겠지만… 친구 이상은 안 될 거야…. 그러니까….
그만 하자! 술이 깬 것 같으니까 나 이만 가 볼께….
갑자기 차가워진 목소리로 말하고 뒤돌아서 가버리는 그 애의 어깨가 왠지 힘들어 보였다.
야! 강민성! 너….
제발 나 때문에 힘들어하지는 마!
뒤돌아 가는 그 애의 뒤에다 대고 소리쳤다.
웃기지마! 이민아!
내가 그까짓 거절 한 번 당했다고 힘들어 할 것 같으냐?
이제부터야! 이제부터 시작인 것만 알아라.
넌 꼭 나를 좋아하게 될 테니까…
그렇게 말해버리고 뛰어 가버리는 녀석….
말해주고 싶었지만… 뭐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이미 저 멀리 사라져버린 후였기에…
더 이상 아무 말도 해줄 수 없었다.
나… 아직 상처가 아물지 않았나 봐…
나 아직… 누굴 믿지 못하나봐….
나 다시 사랑하지도… 누굴 믿지도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는걸….
이런 내게 다가오지 말아 줘
상처받는 거 이제 그만하고 싶은 나야….
제발 시작도 하지마……….
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