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커피와 할머니

안정효

북토피아 2004-01-30 북토피아

일흔이 넘는 여자라도 괜찮겠느냐는 어머니의 말씀에 좋다고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마흔이 넘도록 교수일 하면서 연구...

[문학] 김사장의 권리금

안정효

북토피아 2004-01-30 북토피아

김사장은 윤사장에게 딱 빚진것이 얹혀있지 않으면서도 웬일인지 늘 무엇인가 그에게 신세를 갚아야 한다고 생각해오던 터였...

[문학] 동행자들의 하루

안혜성

북토피아 2004-01-30 북토피아

나는 문차장 이라는 ㄷ출판사의 직함이 규정해주는 나의 정체에 대해서 갈등을 느끼고 있었다.. 물론 차장이라는 직책...

[문학] 어머니가 가르쳐준 노래

안혜성

북토피아 2004-01-30 북토피아

강요된 이별 앞에 나는 진력이 나 버린 자였다... 어머니와 내가 사랑했던 할머니와의 결별에 작은 심장이 찢겨져 나...

[문학] 잠자는 숲속의 미녀

엄광용

북토피아 2004-01-30 북토피아

내가 처음 본 순간, 그것은 다만 저기 저만큼 거리에 머물러 있는 물체에 불과했었다. 그리고 내가 다시 정신을 가다듬...

[문학] 푸른 광기의 시절

엄광용

북토피아 2004-01-30 북토피아

전화벨 소리는 나를 이상한 조바심으로 사뭇 긴장하게 만들었다.. 내가 잠 들 때까지만 해도 발치에 있던 햇살 자락...

[문학] 사혼

오경훈

북토피아 2004-01-30 북토피아

밤은 한량없는 덩치를 끌고 기듯 흐르듯 초저녁을 넘어섰다... 파뿌리머리를 한 줌으로 말아 뒷머리로 끌어당겼다. 바...

[문학] 은폐

오경훈

북토피아 2004-01-30 북토피아

말을 제대로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시야가 대롱 속을 들여다보듯 좁어져서 하늘이 동전만해 보인다는 말을 하는 사람...

[문학] 떠도는 혼들

오성찬

북토피아 2004-01-30 북토피아

내가 그 사내를 처음 만났던 것은 새벽 산책길에서 돌아오다가 들렀던 다방에서였다.. 우리 아파트 북쪽 바닷가의 야트...

[문학] 진혼 아리랑

오성찬

북토피아 2004-01-30 북토피아

이제야 겨우 여순반란 에서 여순사건 으로 자리매김이 이루어져 가는 시점... 내가 아마도 이 지역엘 꼭 가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