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기후 대습격
이 책은 지구 약탈에 관한 보고서이다. 그 약탈에 우리들 대부분이 가담하고 있다.
한 번은 뉴펀드랜드에서 운항되고 있는 배를 타고 그랜드 뱅크스Grand Banks 뉴펀드랜드 남동쪽의 바다로 세계적인 어장-옮긴이에 간 적이 있다.
어느 날 저인망을 이용해서 터보가자미과의 물고기-옮긴이를 잡던 배의 선장이 스카치를 마시자며 나를 자신의 숙소로 초대했다. 그는 잘 생기고 품위있는 신사였다. 우리는 1980년대에 대구가 사라져버린 일에게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놀랍게도 그는 사실 우리는 대구를 필요 이상으로 너무 많이 잡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계속해서 잡다가는 씨가 마를 거라는 것도. 그런데도 그렇게 많이 잡았습니다 하고 말했다. 이전에 나는 동부해안의 어부들이 대구가 사라지고 난 뒤 직업을 잃고 거리를 헤매는 게 안됐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극히 이성적인 사람들도 자신들이 저지르고 있는 행위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뻔히 알면서도 모른 척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란 뒤로 그들에 대한 동정심이 사라졌다. 우리는 청소년들에게 책임감을 기르라고 가르친다. 그러면서 이른바 성숙한 자유민주주의 사회라고 하는 우리 사회는 환경파괴를 외면하고 있다. 우리는 갚아야 할 빚을 지고 있는 것이라고 뉴펀드랜드의 선장은 말했다.
머리말-재앙은 시작되는가
바퀴를 숭배하는 사람들
어떻게 그런 일이 생겼을까
인간의 지문
탄소 클럽의 반격
교토의 불안
돌이킬 수 없는 거대한 변화
피할 곳은 없다
어머니 대지를 위해 울지 마라
거대한 유조선을 막아라
비행에 대한 공포
에너지 맘모스
자발적인 후퇴
나부터 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