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의 시대
서양 문화의 근간이 되는 그리스 로마 신화
이를 집대성한 최고의 역작
본문과 영시 인용문 모두를 빠짐없이 번역한 완전판
신화(神話)는 인류의 문화와 상상력의 끝없는 원천이자 토대가 되어 왔다. 특히 그리스 로마 신화는 서양 문화의 근간이 된 보고(寶庫)로서, 서구의 사상, 문학, 미술, 음악, 건축 등 모든 문화 활동 속에 깊이 새겨져 있다. 불핀치는 독자들이 이런 신화에 대한 지식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어렵고 방대한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로 된 고전 서사시들에 산재되어 있는 신화들을 쉽고 일목요연하게 집대성했다. 그렇게 완성된 『신화의 시대』는 출간되자마자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오랜 세월 그리스 로마 신화집의 표준으로 불리며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신화의 시대』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중심으로, 북유럽 신화, 게르만 신화, 인도 신화 등 세계의 주요 신화들이 실려 있다. 각 신화의 소개와 함께 그 신화가 인유된 다양한 영시 작품들 역시 곳곳에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본문과 영시 인용문 모두를 빠짐없이 번역한 완전판으로, 기존 번역들과 원서들의 오류까지 바로잡았으며, 이해를 돕는 역주를 적극적으로 추가하여 충실한 길잡이가 되도록 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근교에서 출생. 보스턴 라틴 스쿨, 필립스 엑스터 아카데미 등 명문학교를 거쳐 1814년 하버드대학(고전학 전공)을 졸업하고, 모교인 보스턴 라틴 스쿨에서 교사로 근무하였다. 1837년 보스턴 머천트 은행에 들어가 평범한 은행원으로 생애를 마쳤다. 미국의 산업혁명 시대를 살다간 그는, 이러한 실리적인 시대에는 고대의 신화와 전설 속에서 높은 정신성과 풍요한 인간성을 찾아야 한다고 부르짖었다. 역사와 고전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책을 썼다. 그중에서 1855년에 발표한 그의 작품 『그리스 로마 신화』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최초의 책으로 150년이 지난 지금도 전 세계에서 꾸준히 애독되고 있다. 다른 저술로는 중세 기사도 이야기를 정리한 『원탁의 기사』(1858년), 『샤를마뉴 전설』(1862년) 등이 있다. 1867년 5월 보스턴에서 71세 나이로 우리 곁을 떠났다. 이 작품들만으로도 그의 문학적 깊이의 방대함을 충분히 알아볼 수 있다.
서문
제1장 서론
제2장 프로메테우스와 판도라
제3장 아폴론과 다프네피라모스와 티스베·케팔로스와 프로크리스
제4장 헤라와 경쟁자들 이오와 칼리스토·아르테미스와 악타이온·레토와 농부들
제5장 파에톤
제6장 미다스·바우키스와 필레몬
제7장 페르세포네·글라우코스와 스킬레
제8장 피그말리온·드리오페·아프로디테와 아도니스·아폴론과 히아킨토스
제9장 케익스와 알키오네 또는 호반새
제10장 베르툼누스와 포모나
제11장 에로스와 프시케
제12장 카드모스·미르미돈인
제13장 니소스와 스킬레·에코와 나르키소스·클리티에·헤로와 레안드로스
제14장 아테나·니오베
제15장 그라이아이와 고르고네스·페르세우스와 메두사·아틀라스·안드로메데
제16장 괴물들: 거인들·스핑크스·페가소스와 키마이라·켄타우로스·피그마이오이족·그리폰
제17장 황금 양털·메데이아와 이아손
제18장 멜레아그로스와 아탈란테
제19장 헤라클레스·헤베와 가니메데스
제20장 테세우스·다이달로스·카스토르와 폴리데우케스
제21장 디오니소스·아리아드네
제22장 시골의 신들·에리시크톤·로이코스·물의 신들·카메나이·바람의 신들
제23장 아켈로오스와 헤라클레스·아드메토스와 알케스티스·안티고네·페넬로페
제24장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아리스타이오스·암피온·리노스·타미리스·마르시아스·멜람푸스·무사이오스
제25장 아리온·이비코스·시모니데스·사포
제26장 엔디미온·오리온·에오스와 티토노스·아키스와 갈라테이아
제27장 트로이아 전쟁
제28장 트로이아의 함락·그리스인의 귀환·아가멤논과 오레스테스와 엘렉트라
제29장 오디세우스의 모험·로토스 먹는 자들·키클로페스·키르케·세이렌들·스킬레와 카립디스·칼립소
제30장 파이아케스족·구혼자들의 최후
제31장 아이네이아스의 모험·하르피이아이·디도·팔리누로스
제32장 지옥 여행·시빌레
제33장 이탈리아에서의 아이네이아스: 카밀라·에우안드로스·니소스와 에우리알로스·메젠티우스·투르누스
제34장 피타고라스·이집트의 신들·신탁
제35장 신화의 기원·신과 여신의 조상(彫像)·신화를 노래한 시인들
제36장 현대의 괴물들·포이닉스·바실리스크·유니콘·살라만드라
제37장 동양 신화·조로아스터·인도 신화·카스트·붓다·달라이라마·사제왕 요한
제38장 북유럽 신화·발할·발퀴리
제39장 토르의 요툰헤임 방문
제40장 발드르의 죽음·요정·룬 문자·음유 시인·아이슬란드
제41장 드루이드·아이오나섬
제42장 베오울프
부록: 격언
작품 해설: 현대에 되살리는 신화적 상상력
역자 후기: 왜 아직도 불핀치인가
토머스 불핀치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