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캐러셀
‘한국어 소설’ 시리즈 문지혁 신작 단편소설
회전목마가 멈추고 불이 꺼지면, 에밀리의 진짜 생일이 시작된다
문지혁의 신작 『크리스마스 캐러셀』이 위즈덤하우스의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으로 출간되었다. 제대 후 아빠의 결혼식을 마친 기념으로 미국에 사는 고모네 집을 방문한 ‘나’는 공개 입양된 사촌 동생 ‘에밀리’의 생일인 크리스마스를 맞아 디즈니월드로 향한다. 디즈니월드가 있는 올랜도까지 차로만 스물한 시간. 이주민 고모, 교포 1.7세 고모부, 입양아 에밀리, 아빠의 새 결혼으로 심란한 ‘나’ 네 사람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 채, 비밀을 간직한 디즈니월드에 발을 내딛는다.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사창작과 전문사를 졸업하고 뉴욕대학교에서 인문사회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0년 데뷔해 지은 책으로 소설집『사자와의 이틀 밤』, 장편소설『비블리온』 『P의 도시』, 『체이서』 여행에세이『뉴욕』과『홋카이도』가 있고, 옮긴 책으로『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등이 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글쓰기와 소설 창작을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