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나를 쉬게 하는 그곳, 단양

나를 쉬게 하는 그곳, 단양

저자
곽병욱
출판사
나비의활주로
출판일
2012-09-30
등록일
2014-02-05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1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나를 쉬게 하는 그곳, 단양

역사와 전통, 청춘이 숨 쉬는 그곳으로 가자!




저자는 아마추어 사진가로 도담삼봉과 사인암을 풍경을 담으려 찾아갔다가 그곳의 풍경에 그만 푹 빠져버렸다. 아름답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사진을 찍으러 몇 번이고 찾아가다가 단양이란 고장 자체를 다시 보게 되었다는 저자. 관광지로 알려진 천혜의 자연뿐만 아니라 골골마다 얽힌 역사와 의미를 알게 되면서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매력에도 빠지게 되었다. 오랜 세월 대를 이어 장인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을 비롯하여 소박한 농민과 어부들의 삶을 통해 단양을 이해하게 된 것이다. 이런저런 사연을 지닌 사람들이 단양에서 살아가고 있었고 사람마다 사연은 구구절절했지만, 하나같이 단양에서 살게 된 후 행복해졌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서 단양이 사람을 살리고 치유하는 땅임을 깨닫게 되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도시의 생활에 익숙해진 우리에게는 불편한 삶일지 모르지만, 눈만 뜨면 새로워지는 세상을 쫓아가느라 허덕이며 지친 우리에게 조금 느리게 걷는 법을, 거친 보리밥의 구수함을, 사람 냄새 나는 사연을 가르쳐주는 단양. 다만 풍경만을 볼 것이 아니라 역사와 전설을 떠올리며 독자들의 여행이 더욱 풍요로워지고 향기로워지기를 바란다.





산과 물과 역사가 가득한 고장, 단양



단양은 단양팔경으로도 유명하지만 제2 단양팔경을 비롯하여 단양 야경 팔경까지 정해질 정도로 곳곳마다 아름다운 풍경이 넘쳐난다. 단양팔경을 창시한 사람이 퇴계 이황이고, 정도전이 도담삼봉을 끔찍이도 아껴 자신의 호마저 삼봉으로 지을 만큼 사랑했다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도 역사와 전통, 곳곳에 담긴 전설과 이야기를 짐작할 수 있다. 이곳은 많은 시인묵객들이 머물다 갔고,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도담삼봉뿐만 아니라 두향과 퇴계의 사랑이 서린 구담봉과 옥순봉, 하늘나라 병풍 같은 사인암, 신선이 노닐었다는 선암계곡과 삼선구곡은 지금도 아름다운 풍경을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석문은 아름답고 신기한 절경으로 특히 이 근처에는 마고할미신화가 상세히 전해지고 있어서, 한반도의 선사 시대를 한 자락 엿볼 수 있다.

전국적으로 걷기 열풍이 불면서 소백산자락길이 부상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온달평강로맨스길은 역사와 전설이 숨 쉬는 걷기 좋은 코스다. 단양에는 곳곳에 온달 장군과 평강 공주에 대한 전설이 전해지고, 유물이나 유적을 비롯하여 온달산성이 남아 있다. 이를 배경으로 온달관광지도 조성되어 있다.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이나 상시바위그늘유적은 아이들의 교육에도 좋은 공간이다.

그뿐만 아니라 민족의 영산이라 불리는 소백산을 기점으로 금수산, 도락산 등 등산하기에 좋고, 사시사철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소백산국립공원뿐만 아니라 골골의 봉을 오르면 산을 오르는 길마다 숨어 있는 마을에서 색다르면서도 그리운 고향의 풍경을 맛볼 수 있다. 마을마다 특화된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서 가족 단위나 단체로도 즐길 만한 프로그램이 많다. 한드미마을, 감골바람개비마을, 가리점마을, 방곡도깨비마을 등에서 철마다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하면 좋다. 게다가 소백산철쭉제를 비롯하여 온달문화축제, 어상천수박축제 등 철마다 축제가 열린다. 관광 전용 열차를 이용하면 단양을 짧은 시간에도 즐길 수 있다.

산이 많고 계곡이 많은 천혜의 자연환경 덕에 레저로도 유명한 곳이 바로 단양이다. 여름에는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북벽에서는 래프팅을 즐길 수 있다. 경비행기도 탈 수 있고, 패러글라이딩이나 행글라이딩의 레저도 즐길 수 있도록 활공장이 두 곳이나 있다. 게다가 ATV를 타고 산과 계곡을 누빌 수도 있고, 남한강변에서 루어낚시를 즐길 수도 있다. 그뿐만 아니라 클레이 사격을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곳이기도 하다.

저자가 말했듯, 단양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통해 단양을 이해할 수 있다. 자연을 닮아 장인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을 곳곳에서 마주칠 수 있다. 숲속의 서점을 비롯하여, 수십 년째 한지를 만들고 있는 한지 장인, 자석벼루 장인, 남한강 어부의 고집스러움은 고개마저 숙여질 정도다. 어떤 난관에도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그들의 뒷모습은 존경스럽고 안타까움마저 묻어난다. 오늘도 그들은 흐르는 강물처럼 흔들림 없이 자신의 길을 행복하게 걷고 있다.

사람마저 자연을 닮아 아름답고 소박한 단양에서 거침없이, 그러나 고요히 흐르는 남한강처럼 살아가는 사람들과 그들을 가득 품어주는 단양. 그곳에서 나를 쉬게 하자.

QUICKSERVIC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