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코끼리

코끼리

저자
스와보미르 므로제크
출판사
지식을만드는지식
출판일
2013-01-30
등록일
2014-02-05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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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 보유 1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국내에는 <탱고>나 <스트립쇼>와 같은 희곡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폴란드 작가 스와보미르 므로제크의 단편소설집이다. 짤막한 이야기에는 작가의 번뜩이는 재치와 유머가 담겨 있다. 특히 제목이 되고 있는 <코끼리>에서는 거대한 회색 고무 코끼리가 등장해 세상의 ‘부조리’를 폭로한다. 그 밖에도 술에 취해 호수 공원에서 쫓겨나는 백조, 날마다 자라는 난쟁이 배우, 우연히 학회에 참석했다가 연설가가 되어 버린 농부 등 온갖 우스꽝스러운 인물이 등장해 부조리한 세상을 풍자하고 조롱한다. 무겁고 진지한 현실의 문제들을 다루고 있으면서, 설교하지 않고 충고하지도 않는다. 작가 특유의 재치와 유머로 독자들을 웃겨 버린다.





회색 고무 코끼리



동물원에 코끼리를 들여놓기로 한다. 그러나 비용이 만만찮다. 코끼리 대신 토끼 3000마리를 갖다 놓을까도 생각했다. 그러다 건국기념일을 맞아 코끼리를 매입할 수 있는 비용이 지원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코끼리 매입을 학수고대하던 직원들은 뛸 듯이 기쁘다. 그러나 이런 기쁨도 잠시. 동물원장이 정부에 청원서를 보냈다. 자구적인 노력으로 코끼리를 들여놓겠다고. 한낱 코끼리 때문에 노동자들의 어깨를 무겁게 할 순 없다고. 그래서 동물원엔 ‘회색 고무 코끼리’가 놓이게 된다.





날마다 자라는 난쟁이 배우



난쟁이 극단 ‘공인 꼬맹이들’의 대표 배우에게 어느 날 해결할 수 없는 심각한 고민이 생겼다. 최고의 연기로 관중들에게 찬사를 받는 ‘공인 꼬맹이들’의 간판스타는 자신이 날마다 조금씩 자라고 있다는 믿을 수 없는 현실 앞에 절망한다. 동료 배우들의 눈을 피해 언제까지 주연배우로서 무대에 설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갖은 노력을 다 해 봐도 계속해서 자라는 키 때문에 그는 결국 극단을 나온다. 그러고도 그는 자랐다. 이제 그는 관람석에 앉아 연극을 본다. “조그만 것들이 제법이란 말이야!”





호수 공원에서 쫓겨난 백조



호수 공원에 도둑이 들었다. 그가 훔쳐간 것은 공원의 명물, 백조였다. 지방산림청은 이제 감시인을 고용해 밤낮으로 백조를 지키기로 했다. 술 생각이 간절해지는 추운 어느 날 밤, 밀려드는 고독과 추위에 괴로워하던 감시인은 결국 백조를 데리고 술집으로 향한다. 백조에게도 간단한 먹을거리를 주문해 줬다. 백조는 자기 앞에 놓인 음식을 다 먹고도 감시인을 빤히 쳐다본다. 감시인은 백조에게 술을 한 잔 건넨다. 백조는 기다렸다는 듯 냉큼 받아 마신다. 그리고 며칠, 한밤을 틈탄 감시인과 백조의 동행이 계속된다. 백조는 이제 한껏 취해 이상한 노래를 불러 대며 춤추기 시작한다.

저자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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