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석유 시대 종말 연착륙을 위한 대안은 정말 없는 걸까?



2600리터. 우리나라 사람 한 명이 1년 동안 사용하는 석유 양이다. 하루로 나누면 매일 큰 생수병 4통 만큼을 쓰는 셈이다. 놀랍지 않은가? 이 수치는 지구촌 사람들의 평균치 4배에 해당한다. 물론 산업생산에 들어가는 양과, 원유를 들여와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바꿔 다시 수출하는 물량이 포함된 수치라 이런 단순 비교는 무리가 있다. 그러나 오늘날 인류가 석유에 ‘중독’됐다고 말할 때 한국인의 중독은 그 가운데서도 중증인 셈이다.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자. 과연 나는 어떤 형태로 에너지 소비를 하고 있는가? '나 하나쯤이야. 혹은 나는 예외겠지'라고 생각하는 당신! 출퇴근길 수많은 중형차 사이에서 불평하고, 한겨울에는 실내가 덥다며 얇게 입고, 여름에는 에어컨 바람이 차다며 옷을 걸쳐 입는 풍경이 낯설지 않은 건 이 모두가 자신에게 해당되기 때문이다.



그만큼 현대 문명의 중심에 서 있는 원료 ‘석유’. 자동차 연료에서 화학 섬유까지 석유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인간이 석유를 얼마나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을지는 누구도 확실히 말하지 못한다. 석유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제는 국가 뿐만 아니라 개인 스스로 안정적인 석유 공급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석유를 둘러싼 위기와 에너지 문제를 냉정히 짚어 보도록 하자.

저자소개

목차

PART 1. 검은 황금 어디까지 가능할까 (석유 종말, 가채년수, 생산 기술, 셰일 가스)

PART 2. 석유 대란, 에너지 전환 준비할 때 (바람, 태양, 재생가능에너지, 석유 회사, 태양광발전소, 시화호, 콩기름)

PART 3. 新에너지 혁명이 시작된다 (고유가 시대, 오일 샌드, 오일 머니, 텍사스, 중질유, 합성 석유, 석탄, 바이오석유)

PART 4. 화석연료 이후 궁극적인 에너지는? (핵융합, 우주 태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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