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와 나
‘붉은악마’라는 우리 축구응원팀은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라는 걸개를 걸었습니다. “아픈 과거를 잊지 말자는 의미로 응원문구를 기획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는 ‘근대사’가 오늘 나와 관계 맺는 경우네요. ‘고대사’는 관계가 덜 하다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고대사도 근·현대사와 다르지 않습니다. 역사는 시간을 연결하는 통로거든요.
일제강점기에 일본은 조선을 식민지로 삼기 위해, 우리 상고사를 잘라먹고, 처음부터 중국 식민지로 기술합니다. 5,000년 단군조선을 놔두고는, 2,600년 일본역사로서 조선을 강점하고 내선일체를 주장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죠.
현재 중국은 요하문명이 발견되면서 고대사부터 다시 쓰고 있습니다. 단군의 어머니 웅녀상도 세웠습니다. 중국이 웅녀를? 우리 역사 왜곡과 장차 나타날 한·중 관계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고대사나 현대사나 바로 현재의 나와 연결되지요?
본서는 역사를 바로 세우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고대사 문제를 살펴봅니다. 고대사도 현대사와 마찬가지로 오늘에 끼친 영향은 같습니다. 모두 중요합니다.
이 책에서는 때로 중요한 역사서 원문을 주절주절 해석했습니다. 고대사의 몇 구절은 외워도 좋지 않을까요? 우리 선조들의 ‘혼의 울림’이니까요.
나아가 주변국의 역사왜곡과 더불어 우리 스스로 왜곡도 함께 경계해야 합니다.
바른 역사를 고민했으면 합니다.
문병준
중앙대 역사학 박사수료
건대, 국민대, 방송대 등 수학
전) 민족문제연구소 운영위 부위원장, 지부장
전) 참역사문화연구회 수석연구원
전) 중국 산동성 동방대학 초빙교수 등
현 대학강사, 야호역사문화연구원장.
『다중언어능력향상학습법』저술
「호태왕비에 나타난 고구려 사상」, 「역사란 무엇인가」 등
다수 논문, 기고
우리 역사와 정체성에 관심을 기울입니다.
중국역사를 탐방하며 참역사의 바른길을 찾아
여행 중입니다.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길이 무엇인지 고뇌하며,
역사 속에서 나 찾기에 주력합니다.
들어가며
Ⅰ. 신시
1. 『환단고기』류의 문제
2. 『삼국유사』의 기록
3. 요하문명
4. 홍산문화와 치우
5. 신시와 나
Ⅱ. 조선
1. 단군조선
2. 한씨조선
3. 위만조선
4. 조선과 나
Ⅲ. 열국시대
1. 부여연맹체
2. 진국과 삼한
3. 한사군의 위치
4. 낙랑국과 한씨조선
5. 열국과 나
Ⅳ. 삼국시대
1. 삼국의 건국자
2. 삼국의 경쟁
3. 고구려와 수·당 전쟁
4. 삼국과 나
Ⅴ. 역사와 나
나오면서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