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퍼
<키퍼>(1972)는 통일 이전 폴커 브라운의 희곡을 대표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작가가 노천 광산에서 육체 노동자로 일한 경험에서 만들어진 작품으로, 동독의 당 정책에 맞서는 대표작 가운데 하나다. 1961년 베를린장벽이 건설된 뒤에 동독은 적극적으로 경제 발전을 추구했다. 생활 수준과 경제 수준을 향상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1960년대 동독은 경제적 난국에 빠져 있었고 새로운 지도 방식과 의식 분석을 필요로 했다. <키퍼>는 바로 이러한 동독의 사회상을 묘사한다. 당시 저개발 사회, 단순 노동과 인간적 관계, 사회주의 국가의 비민주적 처리 방식 등을 보여 주기 위해서다.
<키퍼>가 이제야 우리나라에서 처음 소개되는 것은 브라운의 인지도를 생각해 볼 때 다소 늦은 감이 있다. 브라운의 극작품들 중에서 우선 통일 전에 쓴 초기 대표작을 먼저 소개한 이유는, 브라운 희곡의 전형적인 특징을 담고 있으며, 중기와 후기 작품들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는 초기 작품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키퍼>가 <위대한 평화>와 함께 그의 희곡 작품 가운데 이해하기 가장 난해한 작품에 속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브라운의 작품은 공연할 때마다 항상 새로운 희곡론이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나오는 사람들···················3
머리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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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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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8
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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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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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9
7.2 ·······················91
8························97
9.1·······················102
9.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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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17
12.2······················123
13·······················126
14·······················133
15·······················136
16·······················142
해설······················147
지은이에 대해··················152
지은이 연보···················157
옮긴이에 대해··················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