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프랑스 문화 여행

프랑스 문화 여행

저자
길우경
출판사
스타북스
출판일
2016-07-29
등록일
2017-02-06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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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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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프랑스를 익히는 가장 쉬운 방법. 다양성과 이중성을 즐기는 문화 예술 여행
음식, 교육, 역사 등을 통해 보는 프랑스인의 기질과 이중성
자유와 예술의 도시라는 이미지가 아닌, 프랑스의 본모습을 알려 주다

프랑스인들은 개인의 자유와 사회적 규율을 철저히 지키는 두 개의 삶을 산다


이 책에 설명되고 있는 프랑스인의 본모습을 읽으면 처음에는 이질감에 꽤나 당황하게 될지도 모른다. 프랑스를 방문하거나 장기 거주하는 많은 사람들을 통해 또 국내 발간되는 책들을 통해 우리는 자유와 예술을 거의 프랑스와 동격인 것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프랑스를 상징하는 단어가 ‘자유’와 ‘예술’인 것처럼 느낄 때가 많은데,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프랑스인들에 대한 인상이 ‘모순되고 비인간적인 사람들이다’로 바뀔지도 모른다.
그만큼 프랑스인들의 관점과 삶의 모습은 이중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 모습은 겉으로만 본 첫인상으로 시작된 오해이다. 프랑스의 다양한 문화와 프랑스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어디로부터 와서 정착되게 되었는지를 알고 나면, 곧 고개를 끄덕이며 그들의 존재 방식을 인정하는 데로 나아갈 것이다. 그리하여 이전과는 다른 이해, 다시 말해 허영이라는 착각의 눈꺼풀을 벗어던지고 프랑스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프랑스 문화를 20년 넘게 강의한 저자는 이 책을 프랑스 식당과 카페, 향수와 예술, 역사, 그리고 교육 등의 총 14개 주제로 나누어 사진 자료와 함께 소개하고, 그와 관련한 프랑스의 일반적인 상식을 제공하여 그들의 기질과 사고방식을 알 수 있도록 하였다. 한편 책의 1장과 부록에 실린 프랑스어 알파벳과 주의해야 할 발음, 철자 기호 및 프랑스어 특유의 모음과 자음 풀이, 단어들을 공부하며 그 기본을 익히는 입문서로 활용해 보아도 재미있으리라 생각한다.


프랑스인이 ‘스타일’에 민감한 것은 자신의 진심을 뒤로 감추고 살기 때문이다

프랑스인들은 외부 세계와 개인의 내면세계를 철저히 분리하는 습관 속에서 자라고, 그들의 사회적 정체성과 개인적 정체성을 확실히 구별하며 살기에 이중적이라는 비난을 흔히 듣는다. 위계적인 외부세계와 자유로운 내면세계 사이에 큰 단절이 있다 함은 프랑스인들이 사회적 규율을 매우 중요시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처럼 프랑스인들은 늘 자신의 진심을 벽 뒤에 감추고 생활하기 때문에, 개성의 숨겨진 부분을 드러내는 데 대단한 흥미를 나타낸다. 그래서 프랑스인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드러냄으로써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개성을 지니고 있음을 증명한다. 프랑스인들이 유니폼 착용을 거부하고, 만약 꼭 입어야 한다면 사소한 장식 같은 것으로 타인과 구별되고자 노력하는 이유도 마찬가지이다. 그렇듯 이 책은 사회적인 것 속에서 개성을 드러내려는 프랑스인들의 욕망이 옷 입는 방식, 행동 방식, 글 쓰는 방식 등에 반영되어 왔음을 알려 준다.
한편으로 프랑스인들이 공적 규율을 지키는 데 엄격한 관심을 둔다고 해도 그것이 공중의 도덕적 차원을 위해서가 아니라, 개인 자신이 만든 원칙을 지키는 명예와 의무에 뿌리박고 있음을 이 책은 설명한다. 프랑스인들은 개인과 행위를 판단할 때 도덕적 자질보다는 지식, 지능, 명철함, 박식함, 재치 등의 지적인 자질에 큰 비중을 두기 때문에, 가끔은 치사할 정도로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다.


공적 관계에서의 차가운 표정과 사적 관계에서의 따듯한 미소

프랑스인들은 인간의 모순적인 이중성을 강하게 의식하고 있다. 그리하여 인간 본성에 대한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태도를 갖지만, 대신 인간이 저지르는 잘못에 대해 훨씬 너그럽기도 하다. 이처럼 이 책은 고정화된 프랑스와 프랑스인에 대한 환상을 깨부순다. 그러면서 프랑스 사회를 있는 그대로 바로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 배경을 통해서 프랑스 직장인들의 얼굴 표정이 몰인정할 정도로 차가워 보이는 데 무의미한 상처를 받지 않고, 또 냉정한 개인주의자와도 같은 프랑스인들이 타인을 자신의 사적 세계 내로 받아들였을 때 얼마나 친절해질 수 있는지에 혼란을 느끼지 않게 된다.
이 책은 그 외에도 프랑스의 가정교육 및 고등교육, 사회적 위계, 인간을 바라보는 태도 등 프랑스인의 문화와 사고방식을 진짜 알기 위해 꼭 필요한 주제를 다루었다. 프랑스 문화에 대해 20년이 넘게 강의한 저자가 프랑스를 내밀하게 다룬 여러 서적과 다양한 자료 가운데, 프랑스 문화를 이해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적절한 정보와 상식, 그리고 흥미롭고 실용적인 지식을 기본 골격으로 하여 『프랑스 문화 여행』 한 권으로 취합해 내었다. 이 책은 총 14장으로 프랑스인의 기질과 사고방식, 카페·향수·만화·프랑스 국가 등의 일반적인 상식을 사진 자료와 함께 소개해 두었다. 또 연습문제 코너로 샹송퀴즈를 비롯하여 프랑스 요리를 주제로 한 영화 감상하기 등 흥미를 유발하는 내용들을 정리하여 프랑스어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였다.

저자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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