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1-1940 한국 명작소설 2
시대와 삶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며 문학적 상상력과 즐거움을 주는 소설 중에서 정수만을 가려 뽑은 [한국문학을 권하다] 단편 모음집『1931-1940 한국 명작소설』제2권. ‘시대를 읽는 한국문학’이란 콘셉트로 근대소설의 포문을 연 이인직의 [혈의 누], 계몽소설을 대표하는 이광수의 [소년의 비애], 풍자와 해학, 골계미를 추구한 김유정의 [동백꽃], 모더니즘의 절정을 보여준 이상의 [날개]에 이르기까지 각각 1900~1930년대와 1940년대로 나눠 총 21명의 작가와 작품으로 이루어진 한국문학의 큰 기둥이 되었던 대표 작품을 시대별로 모아 문학과 시대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문학 독자가 사랑했던 시대를 대표하는 로맨스, 풍자와 해학, 계몽 등 각 시대마다 독자들의 가슴을 쥐락펴락했던 인기 작품을 문학사의 이해를 돕는 설명과 함께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1931-1940 한국 명작소설 2〉 전자책은 저작권이 없는 작품으로만 출간해, 종이책과 수록 작품 수에 일부 차이가 있습니다. ※
이태준 李泰俊, 1904~?
감각적이고도 세련된 문체와 치밀한 구성이 돋보이는 단편을 통해 근대 단편소설을 완성한 작가다. 《달밤》 《까마귀》 《해방 전후》 《사상의 월야》 등의 작품이 있다.
김유정 金裕貞, 1908~1937
순수문예 단체인 구인회에서 활동하며 스물아홉 짧은 생애 동안 30여편의 단편을 남겼다. 〈금 따는 콩밭〉 〈봄봄〉 〈따라지〉 〈두꺼비〉 〈동백꽃〉〈땡볕〉 등의 작품이 있다.
채만식 蔡萬植, 1902~1950
일제강점기의 불안한 사회를 배경으로 지식인의 불우한 삶을 풍자한 작품을 썼다. 단편소설 〈레디메이드 인생〉 〈치숙〉 등과 장편소설 《탁류》《태평천하》 등의 작품이 있다.
계용묵 桂鎔默, 1904~1961
사실성과 낭만성을 아우른 예술지상주의적 작품을 썼다. 《병풍에 그린 닭이》 《백치 아다다》 《별을 헨다》 등의 작품이 있다.
이효석 李孝石, 1907~1942
순수문학을 지향한 구인회의 창립회원으로 한국 서정소설의 대표 작가다. 〈깨뜨려진 홍등〉 〈돈〉 〈수탉〉 〈산〉 〈분녀〉 〈들〉 〈메밀꽃 필 무렵〉 등의 작품이 있다.
이상 李箱, 1910~1937
초현실주의적이고 실험적인 시를 발표하였으며, 주로 의식 세계의 심층을 탐구하는 작품을 발표했다. 〈거울〉 〈오감도〉 등의 시와 소설 〈날개〉 〈종생기〉, 수필 〈권태〉 등의 작품이 있다.
한국문학을 권하다 단편 모음집, 《한국 명작소설》을 펴내며
시대를 단칼에 잘라보자 -단편소설 읽기의 즐거움 _고정욱
달밤 _ 이태준
동백꽃 _김유정
레디메이드 인생 _채만식
백치 아다다 _계용묵
메밀꽃 필 무렵 _이효석
낼개 _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