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Fan 시리즈 157〉 사냥감 보호구역
강대국 간의 거대한 전쟁이 벌어지고, 폐허가 된 도시 위에 숲이 자라는 것과 더불어 인류 안에서도 지적 능력이 결여된 종이 등장한다. 며칠 전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같이 어울리는 무리의 사람들 조차 금방 잊고, 맹목적으로 물건을 수집하면서, 본능에 따라서 사는 새로운 종의 사람들. 그러나 그들 중에는, 보다 뛰어난 기억력을 가지고, 언어에 대해서 호기심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분석할 줄 아는 소년 하나가 살고 있다. 잠시 무리와 떨어져 한가한 휴식을 즐기던 소년이 뭔가 이상한 물건들을 들고 있는 생명체들을 목격한다.
〈저자 소개〉
로저 필립 그레이험 (Roger Phillip Graham, 1909 - 1966)은 미국의 SF 및 미스터리 등 대중소설 작가이다. 로그 필립스, 크레이그 브라우닝 등의 필명으로 주로 '놀라운 이야기들 Amazing Stories"에서 단편 소설을 발표했다.
워싱턴 주에서 태어나 대공황 시기에 어린 시절을 보낸 그레이험은 가난한 노동자였던 아버지를 따라서 미국 곳곳에서 생활을 했으나, 비교적 지속적이고 충실한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최종적으로 워싱턴 주에서 대학교를 졸업한 후, 그레이험은 전기 발전소에서 엔지니어로 일했고,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후에는, 조선소에서 용접공으로 일하기도 했다. 이 시기인 1943년 그레이험은 첫 작품 '살인 노트 Murder Note'를 '복면의 탐정 The Masked Detective' 잡지에 투고하면서 작가로서 데뷰했다. 세계대전이 끝나자, 그는 전업 작가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즉 1945년 '자유의 종을 울려라 Let Freedom Ring'을 500달러의 선인세를 받고 출간하면서 전업작가가 되었다.
이후 미스터리 쟝르에서 판매가 부진하자, 그레이험은 SF 쟝르로 관심을 돌렸고, 1948년 '놀라운 이야기들 Amazing Stories' 잡지에 일련의 편집자 노트와 함께 단편 소설들을 '클럽하우스'라는 이름의 연작 및 시리즈 형태로 발표하기 시작했다. SF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서서히 뜨거워지고 있던 시기였기 때문에, 이 클럽하우스는 금세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 시기 그레이험의 대표작들에는 '핵전쟁 Atom War' (1946), 'M봉-아 M'Bong-Ah' (1949), '사이버린 The Cyberene' (1953) 등이 유명하다. 특히 1946년 발간된 '시간의 덫 Time Trap' 은 최초의 대중소설 시장을 겨냥하고 제작된 최초의 SF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1952년 장편 소설 출간 기획의 실패, 클럽 하우스의 기반 역할을 한 '놀라운 이야기들'의 방향 선회 등이 이어지면서, 그레이험의 영향력과 인기는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그레이험은 SF 컨벤션 조직가 및 편집자, 작가 등으로 활동을 이어갔으나, 40년대 말의 인기를 회복하지는 못했다. 1966년 심장 질환으로 사망하기 전 몇 년 동안, 그레이험은 SF 뿐만 아니라 탐정소설, 미스터리 쟝르의 작품들을 발표하기도 했다.
〈번역자 소개〉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추정 페이지수: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