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을 넘어서
저자의 사고는 유연하다. 국문학과 철학, 사회학 등 다양한 학문 분과의 쟁점들을 파악하고, 이를 국문학의 문제의식과 연결시키는 방법론을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문학과 국문학계에 대한 단상과 김동리, 김지하, 조정래, 박태순, 조연현 등에 대한 작가론과 선택 , 인간의 길 , 소문의 벽 등에 대한 작품평을 실었다. 다양한 글들을 선보이고 있지만 저자의 관심은 근대 라는 큰 화두에 머물고 있다. 이광수와 백철을 비교한 친일문학론 도 흥미롭다.
Ⅰ
국문학 을 넘어서
김동리와 파시즘
민족 - 민중문학과 파시즘: 김지하의 경우
친일문학론: 근대적 주체의 형성과 관련하여
Ⅱ
길 위의 소설, 소설 위의 길
외설의 공포
깨진 거울: 현실의 미로와 소설의 난반사
일상성의 두 얼굴
모래시계 의 위험한 허무주의
Ⅲ
단절 또 고리 : 냉전체제의 고착과 50년대 문학
순수의 정체
말의 숙명
소외의 고통, 소통의 열망
대지적 상상력의 역사화
Ⅳ
저 슬픈 장엄한 고개 너머
나는 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