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본 전자책은 문화관광부가 전자책 산업을 견인할 대표적인 작품으로 선정하고, 제작비를 지원한 특수기획 전자책입니다. 낮고도 어두운 곳에서 흐르는 삶의 기적에 대한 이야기로써, 아름다운 선율의 배경음악과 본문 전체를 낭송해주는 전문 성우의 나레이션, 그리고 화려하게 피어나는 꽃봉오리를 동영상으로 담아 본서가 가지는 서정적인 분위기를 더욱 살리도록 하였습니다.

낮고도 어두운 곳에 흐르는 삶의 기적 .

1999년 한국소설문학상, 2000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받은 한강의 어른을 위한 동화.



어둡고 습한 담장 밑에서 어린 싹이 머리를 내미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땅속에서 나오기만 하면 환한 빛이 가득할 줄 알았던 어린 싹의 눈에 비친 세상은 온통 어두운 빛깔뿐. 담쟁이는 부지런히 자라나서 담장을 넘어가버리고 어린 싹은 자신이 담장을 넘을 수 없는 처지라는 것을 알고 고개만 수그릴 뿐이다.... 모든 것을 무너뜨리며 동시에 모든 것을 우리 앞에 펼쳐주는 시간을 마주하고, 아픈 성장의 과정을 딛고 자신의 이름을 찾고, 아파하고 절망하는 대신 세상 모든 것을 생생한 눈으로 사랑하는 태양꽃을 통해서 극한 상황에서 발견하는 생의 기쁨을 이야기 하고 있다.



특히 슬프도록 아름답게 이어지는 작가 특유의 섬세한 문체와 김세현씨의 부드러운 삽화가 조화를 이룬다. 이 책은 종이책에서는 경험을 할 수 없는 아름다운 배경 음악과 개화를 담은 동영상 그리고 작품 전체에 흐르는 나레이션을 통하여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해준다.

저자소개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