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영어의 핵, 동사

영어의 핵, 동사

저자
PMG박문각영어연구소
출판사
박문각
출판일
2016-10-19
등록일
2017-02-06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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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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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동사는 영어 문장의 기본 골격을 만든다. 우리가 흔히 문장 형식이라 부르는 구조들은 모두 이 동사에 의해 결정된다. 예를 들어 get은 “I got home late last night. (어젯밤에 집에 늦게 들어갔어.)”와 같이 자동사로도 쓰이지만 “I got my hair cut yesterday. (나 어제 머리 했어.)”처럼 타동사로 쓰여 ‘주어+동사+목적어+목적보어’의 문장 구조를 만들기도 한다. 영어에서는 주어 다음에 제일 먼저 동사가 오므로 동사의 쓰임을 모르면 나머지 문장 구성 요소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대부분의 영어 교재들이 모든 문법 요소들을 천편일률적으로 나열해 놓고 있다면 이 책은 오직 동사에 집중했다. 동사의 용법을 패턴처럼 분류하여 다양한 문장 구조들을 쉽고 빠르게 이해하고 동시에 입으로 내뱉을 수 있게 하였다.


동사를 잡아야 영어의 구조가 잡힌다

동사는 그 이름이 말해주듯 영어의 품사들 중에서 가장 역동적이다.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철자가 바뀌는 건 기본이요, 여러 가지 의미로 변신하며 문장 전체의 의미와 구조를 흔들어 버리기도 한다. 마치 축구장의 미드필더 같다고 해야 할까. 미드필더의 역할에 따라 나머지 선수들의 포지션이 수시로 달라지듯 동사의 역할에 따라 문장 내 나머지 구성원들의 역할이 달라지고 결국 전체 문장의 흐름이 달라진다. 두말하면 잔소리, 대표적인 미드필더 get의 쓰임을 보자.

We usually get lunch at about one. 우리는 보통 한 시쯤에 점심 먹으러 나가.
I'm getting lunch ready now. 나 지금 점심 준비 중이야.
While I'm out, can I get you lunch? 나가는 김에 점심 사다줄까?

세 문장 모두 get 동사에 lunch가 목적어로 쓰였지만 그 의미는 완전히 다르다.
첫 번째 문장은 ‘점심을 먹으러 가다’는 뜻이고, 두 번째는 ‘점심을 사오다’, 세 번째 문장은 ‘점심을 준비하다’라는 뜻이 된다. 이렇게 문장의 의미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것은 get이라는 동사가 계속 자신의 역할을 바꿈으로써 문장 내 다른 구성 요소들의 역할까지도 바꿔버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정도에서 동사의 역할이 끝이라면 딱히 동사를 ‘영어의 핵’이라 부르기가 살짝 민망하다.
과연 무엇이 그리 중하기에 ‘영어의 핵’으로 군림하는지, 각 Chapter별로 동사의 활약상을 들여다보자.

잡을 테면 잡아봐! 변신의 귀재, make
Chapter 1의 선두는 make다. make는 ‘만들다’라는 뜻 이외에도 다양한 의미로 변신한다. make 뒤에 a decision이 오면 ‘만들다’가 아니라 ‘결정하다’가 된다. make a booking 예약하다, make an apology 사과하다, make a mistake 실수하다, make a call 전화하다.... 우리말에서도 한자로 된 수많은 명사들에 ‘-하다’만 붙이면 동사로 탈바꿈하듯 영어에서도 make는 마치 동사 제조기와 같은 역할을 한다. ‘-하다’ 이외에도 make money 돈을 벌다, make friends 친구를 사귀다, make a fire 불을 피우다, make plans 계획을 세우다... 등등 make가 만들어내는 동사는 실로 다채롭다. Chapter 1 ‘우선순위 필수동사’에서는 make처럼 다양한 의미로 둔갑할 수 있는 동사들을 뽑았다. 그리고 find, want, help 등 make처럼 다양한 의미로 쓰이지는 않지만 그 단어들이 없으면 일상 대화가 불가능할 만큼 활약이 큰 동사들을 선발하여 13개 필수 동사에 포함하였다.

동사를 잡으면 문장 구조는 저절로 따라온다!
동사는 영어 문장의 기본 골격을 만든다. 따라서 동사만 꿰차면 영어의 문장 구조는 그대로 따라온다. Chapter 2에서는 지금껏 우리가 3형식, 4형식, 수동태 등 딱딱한 문법으로 분류되었던 문장 구조를 46개의 스피킹 패턴으로 탈바꿈시켰다. 사역동사며 지각동사, 수여동사 등 머리로만 이해해야 했던 동사들에게서 어려운 용어들은 싹 걷어버리고, 같은 문형의 문장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패턴처럼 쉽게 따라할 있게 하였다. 46개 패턴만 열심히 입으로 연습하다 보면 마치 네이티브들이 모국어를 익히듯 저절로 다양한 동사의 구조를 체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네이티브처럼 말하고 싶어? 그럼, phrasal verbs를 써!!
동사들은 활동적인 만큼 붙임성도 좋다. 많은 동사들은 전치사나 부사와 짝을 이루어 phrasal verb라 불리는 구동사를 만들어낸다. Phrasal verbs는 동사가 가지고 있는 본래의 뜻을 빼닮으면서도 조금씩 다른데, 또 경우에 따라서는 전혀 예측하기 힘든 의미로 발전하기도 한다.
pick up은 ‘집어들다’라는 뜻도 되지만 누구를 차에 태우다, 무엇을 사오다/찾아오다, 병에 걸리다, 습득하다 등 예측하기 힘들 만큼 다양한 뜻으로도 사용된다. phrasal verbs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개별 단어들도 존재하지만 네이티브들은 일상생활에서 phrasal verbs를 더욱 즐겨 쓴다. 네이티브 친구한테 “나 뉴욕 여행 갔다가 영어 좀 주워들었지.”라고 뻐기고 싶다면 acquire some English보다는 pick up some English라고 해야 ‘얘 영어 좀 하네.’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phrasal verbs를 동사별로 분류하지 않고 전치사/부사별로 분류하였다. 동사는 무수히 많지만 up, down, on, off 등 동사에 붙는 전치사와 부사는 한정되어 있고, 따라서 그들의 의미만 제대로 파악한다면 그 많은 phrasal verbs를 단순무식하게 외우지 않아도 된다.



동사의 영원한 조력자이자 동반자, 조동사
Chapter 4에서는 동사의 assistant, 조동사를 다룬다. ‘동사를 돕는다’는 의미로 조동사이지만 동사들은 실상 조동사 없이는 제 구실을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누군가에게 부탁할 때, 질문할 때, 부정문을 만들 때, 가능이나 가정, 추측을 말할 때... 등등 조동사 없이는 사람다운 대화가 불가능하다! 문장의 순서도 동사보다 앞선다. 동사가 영어의 구조를 만든다지만 동사는 항상 조동사의 리드를 받는 셈이다.

지금까지 동사의 눈부신 활약상을 일별했다. 그렇다고 당장 동사에 올인하라는 말은 아니다.
오늘 당장 토익이든 토플이든 시험 점수가 급하다면 급한 것을 먼저 공부하는 것이 옳다. 절박함은 좋은 채찍이다. 하지만 계속 영어를 공부해도 뭔가 구심점 없이 헤매고 있다는 느낌이 문득 들 때가 있다. 그건 필시 당신의 영어 공부에서 ‘미드필터’가 홀대받고 있다는 증거다. 그럴 땐, 까짓 동사에 ‘곱게’ 미쳐보자. 동사에 미립이 트면 나머지는 그냥 따라온다.

저자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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