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득히 사라져간 아름다운 첫사랑과

때묻지 않은 삶의 원형을 상징하는 협궤열차!



사랑의 완성이란 어디에 이는가 하는 물음만이

우리에게 남아 영원히 우리를 꿈꾸게 하리라는 것을

믿으면서……

몇천만 년 꿈꾸어 온 그 사랑의 완성의 뜻을 되새기면

서……

- 본문 중에서



<작가의 말>



처음 펴낸 지 2년, 이제 다시 살펴 새로이 고친 판을

펴낸다. 지난 날 이야기하고자 한 것이 오늘에 와서

변한 것은 조금도 없다 하겠으나, 군데군데 손을 볼

수밖에 없었다. 그 과정에서, 다른 소설집에 들어 있

던 단편을 이 소설로 편입시키기도 하였다. 요컨대,

하나의 일관된 관점의 보유(補遺)를 꾀한 것이다.



한편으로, 이번에 다시 살펴보면서 느낀 것은, 이 소

설을 고쳐 쓴다는 일이 결국은 ´류´의 모습을 더욱 또

렷이 되새기는 일에 다름없다는 사실이었다. 그렇다면

´류´는 내게 어떤 의미를 던지고 있는가?



우리들 인간의 삶이란 한마디로 만남에서 비롯되며 그

것은 하는 수 없이 헤어짐으로 마감된다. 그것이 애초

부터 이 소설의 이야기의 핵심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조금이라도 더 손이 미쳤으면 한 것은, 그 삶이 그 어

떤 형이상학으로 하여 좀더 승화되지 않으면 안 된다

는, 승화되어야 한다는 믿음에 관한 것이었다.



그래서 생명나무 ― 세계나무 ― 우주나무의 의미가

나름대로 강조되었다. 이러한 바탕 위에서 ´류´에게

나는, 나의, 아니, 우리들의 과거, 현재, 미래의 사랑

을 한 꿰미로 꿰어 그 승화의 계기를 제시하는 역할을

더 확실히 맡기고 싶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사랑의 완

성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 결과가 어떠한지는 단연코 독자의 몫이므로 더이상

쓸데없는 설명은 삼가기로 한다. 개정판을 낼 수 있게

된 것만 해도 내게는 큰 기쁨이 아닐 수 없다.







1994년4월 윤 후 명



<세기말을 움직인 1백권의 장편소설>







본 기획물은 현재 1차분 25편 제작 과정에 있으며, 먼

저 통신망에서 다운로드 판매 후, 100편이 모두 제작

하여 씨디롬으로 판매합니다.

본 기획을 보도한 기사내용입니다.







[문단소식] 80~90년대 장편소설 CD롬으로 만난다



중앙일보 ... [ 문화생활 ] ...1999. 2. 26. 金





80~90년대를 대표하는 장편소설 1백권이 CD롬 한 개에

담겨 선보인다. 인터넷을 통해 사이버 책을 다운로드

해 판매하는 타임전자서점 (gboat.co.kr) 은 ?세기말

을 움직인 1백권의 장편소설´ 시디롬을 제작해 올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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