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국인터넷문학상)리프(LEAF)
한국인터넷 문학상 당선작
한국인터넷문학상의 가장 큰 특징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개방되어 있다는 점과 완성작에서부터 집필계획 중인 작품, 현재 집필 중인 작품까지 모두 참여의 기회를 준다는 데에 있다. 작품이 연재되는 동안, 독자들은 비평과 참여를 통해 창작에 참여하게 되고 작가는 독자의 반응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가는 인터넷의 쌍방향성을 살린 새로운 모색이라 할 수 있다. 선정된 미완성작 중 연재가 끝나 작품이 완성되면 재심사해서 당선시키는 선정작가 당선작 선정은 그런 점에서 다른 문학상과 구별되는 인터넷문학상만의 한 자랑이라 할 것이다.
그러한 새 시도에 걸맞게 선정위원들로서는 『LEAF』라는 작품을 만나게 된 것을 큰 기쁨으로 생각한다. 문장도 차분하게 안정되어 있어 상당한 수련을 가진 과정이 역력하고, 무엇보다 신인답게 전인미답의 새로운 실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간 작가적 힘이 미덥다. 적외선이나 파장을 통해 표적물을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독특한 인간유형을 주요 인물로 내세워 월남전에서부터 미국을 포함한 군부대 특수임무와 관련된 독특한 상황 설정도 색다를 뿐만 아니라 거기에 추리적 기법을 통한 특수 형질을 가진 가족들의 삶을 추적하는 등 작품 자체가 일상적 삶과 구별되는 모종의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서 색다른 향기를 분출하고 있다. 거기에 신세대적 남녀관계까지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 긴장된 시간성을 형성하고 있는 것도 매력이다. 물론 그런 과정을 통해 작가가 드러내고자 하는 바가 정작 무엇인가 하는 점에서는 다소 공허해진 감이 없지 않지만, 작품 자체가 풍기는 신선함을 넘어선 새로운 실험성과 그것이 독자를 압도하는 힘이 싱싱하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작품이라 하겠다.
- 심사편 중에서
◈ 심사평
◈ 수상소감
1부. 아카시아 나무의 숲
2부. 또 하나의 다른 이야기
3부. 작은 이별
4부. 눈 속의 고양이
5부. CAT´S COLCK
6부. 숨쉬는 죽음
7부. 원칙과 약속
8부. 행복의 거울
leaf - 두 개의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