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그네
어느 별난 정신과병원을 배경으로 요절복통할 사건들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소설. 131회 나오키상 수상작으로 ‘눈물이 쏙 빠질만큼 코믹하다’는 점이 특별하다. 못 말리는 유희본능 탓에 기상천외한 사건을 몰고 다니는 주인공 이라부는 의사보다는 환자가 더 어울릴 것 같은 캐릭터다.
이처럼 황당무계하고 제멋대로지만, 이라부식 심리치료의 효과는 놀랍다. 도무지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던 환자들의 강박증은 난리법석 끝에 기적처럼 치유되어 버리고, 독자들은 유쾌한 웃음과 함께 가슴이 환해지는 감동을 맛보게 된다.
고슴도치
공중그네
장인의 가발
3루수
여류작가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