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낙원
작은 기다림으로 곁에 다가선 그대, 영원히 사랑할 수 있도록…
유능한 풋볼 선수 바비 탐은 부상으로 인해 뜻하지 않게 이른 은퇴를 하게 된다. 그는 술에 취해 혼미한 상태로 영화 출연 계약을 맺고 만다. 촬영 시작 날자가 지났음에도 바비가 모습을 나타내지 않자, 영화사에서는 어시스턴트 그레이시를 보내게 된다. 새로운 세상을 경험한 듯이 마구 들떠 있는 그레이시는 작은 일이라 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마음 씀씀이와 상대를 배려하는 인격, 그리고 무엇보다도 남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사랑스런 여인. 바비는 수수한 그레이시에게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자신이 느끼는 깊은 감정을 단순히 최고의 우정쯤으로 치부해버리고 만다.어떤 여자든지 정복할 수 있는 자신이 평범한 외모의 여자와 사랑에 빠졌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듯. 그레이시가 바비에게 없어서는 안 될 여인으로 자리하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