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에 실린 글들은 두 세 편을 제외하고는 여성의 시각에서 90년대 이후 우리 문학의 지형도를 그려보고, 작가와 작품들을 분석한 것들이다. 전근대와 근대의 유산들이 어지럽게 얽혀 있는 상황, 전지구적 자본주의가 우리의 국지적 일상에까지 침투한 상황은 작가의 성별을 떠나 우리가 맞닥뜨린, 넘어서야 할 객관 현실이다.
목차
1 이론을 젠더화 하기
다시 길을 찾아서?현실을 성찰하는 몇 가지 방식
근대 극복을 위한 여성 문학의 논리
여성 성장소설의 대중성?박완서와 공지영 소설을 중심으로
여성으로 살아가기와 공생의 지평 열기 ?생태주의 문학과 여성주의 문학의 만남
우리 문학과 여성의 몸
여성의 성 혹은 욕망을 말하기
왜곡과 침묵의 서사에서 정체성과 발화의 서사로의 긴 여정
?근?현대 문학에 나타난 여성문제 인식의 변모 양상
우리 시대의 부계 이야기
배반과 위무(慰撫)의 드라마,
우리 시대 어머니와 딸에 관한 몇 가지 삽화
2 그녀들의 내러티브
기이하고 낯선 가족과 여성 이야기?하성란, 조경란, 천운영의 소설
생존?생성?생명의 기록, 허스토리(herstory)?박정애론
증언의 양식, 생존?성장의 서사
? 박완서의 전쟁 재현 소설과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주관화된 시대와 여성 현실, 멜로드라마적 상상력의 변이?공지영론
성과 사랑을 둘러싼 각본 다시 쓰기와
새로운 여성정체성의 가능성?은희경과 이남희
주변부에서 세상 읽기의 산문성과 비극성?김인숙과 김형경론
3 공감의 읽기
사랑과 상처로 직조해 낸 생존의 서사?이경자의 ?사랑과 상처?론
이토록 누추한 여자들 이야기
?이경자의 <<정은 늙지도 않아>>와 공선옥의 <<수수밭으로 오세요>>
상처의 해부와 치유를 향한 제의적 여정?김승희 ?회색고래 바다여행?
소설 쓰기와 시간의 장벽을 넘어서기 위한 편력?박범신의 ?흰소가 끄는 수레?
담론과 권력의 관계망으로 새롭게 읽는 역사소설
<<토지>> 연구의 새로운 길 트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