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는 정말 끝내주는데
SF, 우리의 다른 가능성을 찾기 위한 출구
A보다 반음 낮은 곳에 숨어있는 대중문화의 모든 것, ‘에이플랫 시리즈’의 열두 번째 책.
『SF는 정말 끝내주는데』는 SF를 위시한 다양한 장르소설 및 작가에 관해 『미래경』 『환상문학웹진 거울』 『판타스틱』 『프레시안 북스』 『아이즈』 『에피』 『한국일보』 등에 글을 게재해 온 SF 칼럼니스트 심완선의 첫 단독 저작이다. “그의 세상이 얼마나 SF의 경이와 사랑으로 가득한지 배우게 될 것”이라는 홍지운 작가의 추천사 그대로 SF 장르만의 즐거움을 발굴하는 동시에 SF라는 특별한 만화경을 통해 현실의 ‘균열’까지 면밀히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여성 칼럼니스트이면서 SF 애호가인 저자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에 메스를 들이대며, 흑인이자 여성 SF작가인 옥타비아 버틀러의 『야생종』을 통해 SF신에서 약진하는 여성, 그 작금의 흐름에 주목한다. 그런가하면 체코SF소설과 율리 체, J. G. 발라드, 로버트 셰클리, 찰스 유 등의 작품에서 몰락하는 미래를 가정하고 이에 반발하는 SF 장르만의 특성을 발견하며, 어슐러 K. 르 귄, 할란 엘리슨 같은 해외 거장은 물론 김보영, 홍지운, 배명훈 등 국내 작가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으로 우리가 당면한, 우리네 SF를 이야기한다.
심완선
SF 칼럼니스트. 전 SF&판타지도서관 운영위원. SF를 비롯한 장르소설 및 작가에 관해 『미래경』 『환상문학웹진 거울』 『판타스틱』 『프레시안 북스』 『아이즈』 『에피』 『한국일보』 등에 글을 게재했다. 인간의 존엄성 및 사회적 평등과 문학의 연결 고리에 관심이 있다. 『여성작가 SF 단편모음집』, ‘할란 엘리슨 걸작선’ 등에 해설을 썼다.
SF, 다른 삶을 경험할 기회
01. 균열을 찾는 여자들
- 『스타워즈』가 남자만의 이야기일 이유는 없다
- 반례와 증명
『여성작가 SF 단편모음집』
- ‘문인’ 지하련
- 인내하는 사람의 결실
『야생종』
- 다른 시대, 다른 세상의 여자들
: 여성주의와 장르소설
02. 마법과 환상과 과학의 교집합
- 용암과 메스를 갖춘 독설가, 할란 엘리슨
- 언제나 그랬듯이
『스페이스 오디세이』
- 영웅신화는 전쟁 이야기일 수밖에 없을까?
『라비니아』
- 당신 안에 숨 쉬는 소년에게
『소년시대』
- 『스타트렉』의 평행 우주가 특별한 이유
03. 몰락하는 미래, 반발하는 SF
- SF로 읽는 책의 미래
- 법의 도덕, 아주 합법적인 독재
『어떤 소송』
- ‘체코 SF’라는 낯선 이름
- 규격화된 삶의 절망
『하이-라이즈』
- 죽음으로 구획된 계층 사회
『불사판매 주식회사』
- 시간여행으로 배우는 인생의 정수
『SF 세계에서 안전하게 살아가는 방법』
04. 조금 더 가까운 이야기
- 꽃비 하나에 소설과, 꽃비 하나에 사랑과
『무안만용 가르바니온』
- 틀려도 괜찮은 이유
『고고심령학자』
- 하늘과 땅을 잇는 거대한 나무로부터
『무랑가시아 송』
- 내가 나라면, 나는 누구인가
『7인의 집행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