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엄마] (개정증보판) 바보엄마 1 : 영주 이야기
강간당해 미쳐버리고서도 딸을 낳아 기른 김선영. 엄마의 지독한 사랑이 싫어 도망치듯 결혼하고, 갈 곳 없는 엄마를 정신병원에 버린 비정한 딸 김영주. 그리고 할머니와 엄마에게서 우울증 증세를 이어받은 천재 소녀 이닻별. 삼대에 걸친 모녀들의 사랑과 용서, 화해를 그린 소설로 실화를 바탕으로 씌어졌다.
영주는 횡포와도 같은 엄마의 사랑에서 벗어나기 위해 결혼을 하게 된다. 그녀는 누구에게나 당당하게 소개할 수 있는 남편과 딸을 위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철없는 남편 대신 돈을 버는 것도, 잘난 척하는 시댁식구들의 모욕과 구박도 담담히 견뎌낸다. 하지만 그녀를 세상에 붙잡아 두는 유일한 존재인 딸 닻별이로 인해 영주의 일상은 흔들리고, 고통의 나날이 시작된다. 게다가 심장에 이상이 생겨 시한부 삶을 선고받게 되는데….
『바보엄마』 1권 ‘영주 이야기’ 편은 개정증보판으로 2권 ‘닻별 이야기’의 발행에 맞춰 등장인물도 추가하는 등 구판에 비해 200매 이상을 추가하였다. 2권은 엄마와 할머니를 바라보는 닻별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다.
"본명 유경愈景, 1976년 12월 31일 대구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과학교육과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의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과학교사로 재직하면서 창작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SBS-TV 주말드라마로도 방영된 장편소설 『바보엄마』와 드라마화를 진행 중인『아빠의 별』이 있으며, 도발적인 팩션소설 『태양의 여신』(전2권, 원제 『아마테라스 오미카미』)이 있다. 또한 에세이로는 지치지 않고 사랑을 위해 전쟁을 한 세기(世紀)의 연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사랑, 닿지 못해 절망하고 다 주지 못해 안타까운』을 펴냈다."
제1장 ‘미친년’이라 불리는 그녀 제2장 삶이 그대를 속일 때…… 제3장 그녀는 내게 있어 감옥이었다 제4장 지나버린 불행에 웃을 수 있을 때가 행복한 순간이다 제5장 거꾸로 매달려 사랑하다 제6장 거짓말이라 불리는 꽃 제7장 엄마의 등 뒤에서 기도하다 제8장 벚꽃을 위해 레퀴엠을 연주하다 제9장 별을 집어삼키다 제10장 골든베이에는 비가 내린다 에필로그 : 까만 하늘에 하얀 별 둘이 빛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