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여신] 태양의 여신 2 : 사랑, 죽음보다 투명한
히미코(卑彌呼, 서기 149년~248년)는 야마타이국(邪馬台國)의 여왕으로 서기 189년에 30여 개국을 통합해 일본황실의 모태를 만든 실제인물이다.
하지만 불행히도 히미코에 관한 객관적인 역사기록은 그리 많지 않다. 야마타이국이 있었던 3세기와 야마토(大和)정권 이 성립한 5세기까지는 중국 대륙이 혼란스러워서 역사기록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너무나 완벽하게 그 시대를 기록한 『일본서기』나 『고사기』가 있긴 하지만 이성과 분별력을 갖춘 사람들은 역사서가 아닌 소설로 취급하여 의미를 두지 않는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수많은 설들이 가득하다. 그중 특히 나를 매혹시킨 설은 히미코가 아마테라스 오미카미 신화의 모델이라는 사이토설이었다. 아마테라스 오미카미(天照大神)란 일본 고유 종교인 신토의 최고신으로 태양신이다. 고도의 문명을 가진 나라에서 발달한다는 태양신이 당시 우리 한반도보다 수준이 낮은 야마타이국에서 생긴 것도 이상한데, 게다가 여성이라니? 아마테라스의 모델이 히미코였기 때문이라는 사이토의 주장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되기에 충분했다. 그렇게 이 긴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저자 후기 중에서>
"본명 유경愈景, 1976년 12월 31일 대구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과학교육과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의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과학교사로 재직하면서 창작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SBS-TV 주말드라마로도 방영된 장편소설 『바보엄마』와 드라마화를 진행 중인『아빠의 별』이 있으며, 도발적인 팩션소설 『태양의 여신』(전2권, 원제 『아마테라스 오미카미』)이 있다. 또한 에세이로는 지치지 않고 사랑을 위해 전쟁을 한 세기(世紀)의 연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사랑, 닿지 못해 절망하고 다 주지 못해 안타까운』을 펴냈다."
등장인물 제10장 운명의 시작 2 제11장 아시비키 제12장 ‘운명’이란 말의 동의어 제13장 마쓰리 제14장 운명을 손에 쥐고 흔들다 제15장 슬픔에 체하다 제16장 꿈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다 제17장 아프지 않았다 제18장 아마테라스 오미카미 에필로그 글을 마치며 주석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