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에 대한 예의 - 강백수 세무사의 딜레마에 빠진 정의 이야기
낮은 곳에서 시작되는 정치가 삶을 윤택하게 한다!
이 책 서두에서 저자는 이렇게 밝힌다.
“저는 지난 10여 년 동안 세무사로 살아오며 수없는 상황들을 목격했습니다. 이 현장에서 보고들은 서민들의 생활, 정치 현실, 경제 현안 등을 반드시 참작해 국정을 해내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당선된 뒤에 돌이켜보니 세무사일 때와 도의원일 때의 프레임이 또 다른 게 아니겠습니까?
세무사가 아닌 정치인의 눈으로 바라본 현실은 더 복잡하고 심각했습니다. 잠시라도 나태한 채로 있다가는 더 깊은 나락으로 떨어질 것 같았습니다. 즉 낮은 곳부터, 작은 일부터 속속 들춰내서 바꿔 나가지 않으면 복지부동 대한민국은 도태될 게 분명해 보였습니다.”
저자는 의정 활동을 시작한 지 몇 달 안 가 무려 5kg이 빠졌다. 세 달에 한 켤레의 구두가 밑창이 닳을 정도로 많은 곳을 다닌 의원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부천 시민들의 큰 지지로 당선된 뒤 비교적 낙후한 이 지역의 삶의 질을 높이고, 올곧은 의정활동을 위해 싸워온 경기도의회의 얼굴이었다.
나아가 그는 시민 출신의 의원이기도 했다. 가난한 집안에서 자라나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채 세무 공무원을 거쳐 독학으로 세무사 붙었다. 이 외롭지만 가치 있는 싸움이야말로 진짜 가족을 기리는 깨끗한 눈물일 테다. 쌈박한 성장기가 출현했다. ― 김종광(소설가)
1장 가족
고리 - 아버지의 집
윤리적으로 올바른 삶
2장 스무 살
이방인
아늑한 자리
안녕, 잔인한 세상이여
3장 소멸의 축복
로사
일곱째 아이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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