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게이블즈 빨강머리 앤 03 - 첫사랑
햇빛을 받아 눈부시게 빛나는 사파이어 같은 바다, 캐나다 세인트로렌스 만에 반달형으로 뜬 프린스 에드워드 섬, 아름다운 초록빛 나무들, 잘 익은 과일처럼 붉고 구불구불한 마을 오솔길,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린 과수원, 사과꽃 만발한 환희의 길, 거칠게 물결치는 검푸른 바다를 비추는 포 윈즈 등대, 끝없이 펼쳐진 하얀 모래톱 해변, 아이들이 뛰노는 무지개 골짜기, 이 세상 모든 여성이 꿈꾸는 행복한 집 잉글사이드.
1874년, 이곳에서《그린게이블즈 빨강머리 앤》의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Lucy Maud Montgomery)가 태어났다. 면적이 제주도의 3배인 프린스 에드워드 섬, 앤의 낭만적 인생 이야기들은 이 무대에서 펼쳐진다. 소녀시절부터 할머니에 이르는 앤 셜리의 소박한 삶, 아름다운 여성들의 이야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살며, 꿈꾸며, 사랑하며 자식을 기르는 앤의 일생은 평범하면서도 진솔하고, 그러면서도 삶의 따뜻한 의미가 깊게 담겨져 있다. 그러면서도 마치 한 폭의 수채화처럼 투명하기까지 하다. 여자로서 살아가며 겪게 되는 사랑의 갈등, 삶의 고뇌, 행복을 위한 아픔과 고독들을 섬세한 필치로 그려 나간다.
호프타운의 고아 앤 이 그린게이블즈 빨강머리 앤 이 되기까지는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사내아이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상상의 여지가 전혀 없는 고아원으로 다시 보내지거나 성질 고약한 블뤼엣 부인네로 들어가게 되는 위기를 간신히 모면한다.
그린게이블즈 빨강머리 앤 이 된 몽고메리의──또한 우리의 주인공은 이제까지와는 다른 간절한 소망을 품는다.
현재 SK플래닛에서 마케터로 활동 중이며
주말마다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마케팅 강의를 하고있다.
대학시절, 인생의 목표 중 하나로 세계 40개국을 여행하기를 세웠다.
정확하게 뭐라고 설명할 수는 없지만 여행이 그에게 주는 것은 분명 ‘선물’이었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것도 있고,
시간이 한참 흐른 후에 느껴지는 것도 있고,
체온처럼 곁에 남는 인연도 있었다.
그런 시간들이 쌓이다 보니 혼자만 그 선물을 갖기에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직장생활을 하는 와중에도 틈틈이 여행을 다니면서
여행이 주는 선물을 나누기로 했다.
선물을 알차게 꾸미기 위해 전공과 업을 살리기로 했다.
여행, 마케팅, 네트워킹. 이 세 가지를 한 상자에 넣고 리본으로 묶었다.
포장을 푸는 독자들 모두에게 마음에 드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
싹트는 나날
가을 꽃장식
출발
4월의 숙녀
고향에서 온 편지
신의 고독함에 휩싸여
그린게이블즈로
청혼
세놓음 가구딸림
패티의 집
인생의 모습
《에이브릴의 속죄》
믿음없는 사람들
떠나가는 벗
꿈의 끝
들의 백합을 보라
악마의 아버지는
조지핀 할머니의 유언
에피소드
길버트 말하다
어제의 장미
다시 그린게이블즈로
메아리집 사람들
조너스 등장
잘생긴 왕자
크리스틴
고백
6월의 황혼
다이애너의 결혼식
어느 로망스
앤이 필리퍼에게
차 한잔
20년 세월의 길
잔혹한 거짓말
마지막 해
가드너 부인네 그 딸들
학사학위
거짓 사랑
갖가지 결혼식
묵시록
진실
미스 페닐로피의 아이기르기
패트릭의 후견인
프린스 에드워드 섬을 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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