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ES BOOKS 07 - 세라 사랑의 기쁨
빨강머리 앤을 기억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빨강머리 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라는 저자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에게조차도 빨강머리 앤의 강력한 이미지는 기억 속에 각인되어 있으리라 생각한다.
씩씩하고 고집이 세며 어떤 환경에도 굴하지 않는 눈부신 생명력으로 똘똘 뭉친 강인하면서도 섬세한 성격의 소유자, 그 유명한 빨강머리 앤의 저자가 쓴 더욱 재미있는 소설들이 잇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몽고메리여사의 소설의 주인공들은 자기 자신을 많이 닮아있다고 한다. 누구와도 닮지 않은 강한 개성을 지니면서도 언제나 밝은 마음을 잃지 않고 사는 청소년기를 주제로 한 그녀의 성장 소설들은 읽는 이들에게 기쁨과 재미를 준다,
몽고메리 여사의 다른 책들, 에밀리 초원의 빛, 에밀리 영혼에 뜨는 별, 에밀리 여자의 행복, 제인 물망초, 패트 은빛 숲의 집, 패트 삶의 꿈, 세라 사랑의 기쁨, 세라 황금의 길, 밸런시 로망스, 엘리제 생의 한가운데, 등을 포함한 앤스 북스 열권은 빨강머리 앤 못지않게 재미있고 유쾌한 감동을 주는 책들이다.
어둡고 지루하고 고독한 긴 터널, 하지만 지나고 보면 섬광처럼 사라진 청춘 시절을 그리워하는 어른들에게 권한다. 넓은 세상이 망망대해처럼 자기 앞에 놓여진 청소년들에게 권한다. 입시 경쟁에 시달리는 섬세하고 열정적인 감성을 지닌 소녀들에게 권한다.
청소년기를 건강하고 무사하게 지나가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우울증에 시달리는 많은 청소년들이 희망이라는 낡은 단어쯤은 쓰레기통에 버리고 산다.
무엇을 위하여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를 모르는 젊은이들, 그러나 항상 자기 앞의 생에 충실하고자 노력하는 젊은 그들에게 권한다. 힘겹고 차갑게만 보이는 세상이 그래도 따뜻하다는 걸 잊지 않게 해주는 희망의 책들, 보기만 해도 아름답게 만들어진 이 열권의 책을 딸이 없는 나는 소중한 친구의 딸에게 선물하고 싶어진다.
마치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울어.’하고 노래하는 요즘 만화 속의 주인공 ‘캔디’는 몽고메리 여사의 소설 주인공들을 닮았다. 결코 쉽지 않은 삶, 하지만 눈부시게 아름다운 단 한 번뿐인 삶을 시작하는 청춘들에게 그 삶의 어려운 순간들을 치유하는 꿈과 위로를 가르쳐주는 책, 긴긴 겨울 방학,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을 우리의 딸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 읽고 읽고 또 읽어도 그 긴 겨울이 끝나지 않을 듯한 뿌듯한 분량의 책들을 머리맡에 놓아주고 싶다.
그 긴 겨울 뒤에 봄이 오면 앤스 북스를 읽은 그녀들은 훌쩍 자라버린 마음의 키와 책 속의 주인공이 지니는 희망의 소중한 한 자락을 선물로 받을 것이다.
현재 SK플래닛에서 마케터로 활동 중이며
주말마다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마케팅 강의를 하고있다.
대학시절, 인생의 목표 중 하나로 세계 40개국을 여행하기를 세웠다.
정확하게 뭐라고 설명할 수는 없지만 여행이 그에게 주는 것은 분명 ‘선물’이었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것도 있고,
시간이 한참 흐른 후에 느껴지는 것도 있고,
체온처럼 곁에 남는 인연도 있었다.
그런 시간들이 쌓이다 보니 혼자만 그 선물을 갖기에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직장생활을 하는 와중에도 틈틈이 여행을 다니면서
여행이 주는 선물을 나누기로 했다.
선물을 알차게 꾸미기 위해 전공과 업을 살리기로 했다.
여행, 마케팅, 네트워킹. 이 세 가지를 한 상자에 넣고 리본으로 묶었다.
포장을 푸는 독자들 모두에게 마음에 드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
고향집
하트의 여왕
오래된 과수원의 전설
오만한 공주의 면사포
피터, 교회에 나가다
황금의 이정표 수수께끼
베티 셔먼은 어떻게 남편과 결혼했는가
어린 마음의 슬픔
마법의 씨앗
이브의 딸
스토리 걸의 고행
레이철 워드의 푸른 옷궤
격언의 새로운 해석
금단의 열매
댄은 반항기
유령의 종
푸딩의 맛
키스는 세상에서 처음 누가 시작했는가
공포의 예언
심판의 날 일요일
꿈을 꾸는 사람들
상상의 노트
꿈은 그런 것으로 만들어진다
저주받은 패트
실패의 쓴 잔
피터는 호소력이 있었다
쓰디쓴 사과 먹기 경쟁
무지개 다리
공포의 그림자
편지 꽃다발
빛과 어둠 사이
푸른 옷궤가 열리던 날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학창시절
저자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