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 잡아먹는 영문법
오늘날 영문법이 많은 사람에게 있어서 골칫거리로 취급받고 있는 이유는, 아직도 시중의 많은 책들이 공통된 ‘법칙’들을 단순히 나열해 놓았을 뿐, 왜 그런 법칙들이 생겨났는지 기초가 되는 근거인 ‘원리’는 설명하고 있지 않은 반쪽짜리이기 때문이다. 영어의 원리를 알기 위해, 영어의 법칙들을 사고하거나 추리해 나가는 과정은 논리적이고 합리적이어야 한다. 또한 일반적인 지식이나 이해력(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올바른 영문법이다.
민진용
문화는 의식을 결정하고 의식의 결정체는 언어라고 생각하는 저자는, 영어는 많은 사람이 두루 사용하는 보편성을 가진 언어이므로, 영어의 원리는 상식적이고 논리적이며 이해하기 쉽다고 말한다.
학창시절 그가 가장 어려워했던 영어를 정복해보겠다는 일념으로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였으며, 무리한 영어청취로 입학 후 1년 만에 청력에 이상이 생긴 후에는 영어의 원리를 찾는데 초점을 맞추게 되었다.
한국인들이 공부하는 문법책들을 보며 놀라워하는 외국인들을 보면서, 우리보다 문법을 모르는(?) 외국인들이 어떻게 그렇게 자연스럽게 문법에 맞는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지 새삼 궁금히 여기게 되었으며, 그들이 태어나고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되는 언어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와 의식의 차이에 대하여 관심을 두게 되었다.
미국 한 번 못 가 본 순수국내파이지만,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외국에서의 주관적 경험으로 자칫 객관적 시각을 잊고 당연한 것으로 쉽게 판단해버리기보다는, 끊임없는 의문제기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많은 자료조사와 관찰 그리고 사색을 통하여 기존의 의문들을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는데 즐거움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온코리아닷컴에서 잠시 영어연구원으로 있었으며, 현재는 주위에 영어 때문에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보람을 느끼고 있다. 그리고 소식을 듣고 찾아오는 이뿐 아니라 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집필에도 힘쓰는 중이다.
머리말 : 영어의 원리를 오독오독
원리 01. 관사
원리 02. 명사
원리 03. 전치사
원리 04. 접속사
원리 05. 문장의 구조
원리 06. 시제와 태
원리 07. 준동사
원리 08. 조동사와 가정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