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의 국가
인간과 사회에 대한 철학적 이해가 하나의 산을 이룬 작품
그 자체로 서양철학사가 된 플라톤의 『국가』를 읽다
플라톤의 『국가』는 ‘국가’를 ‘정의’의 자리에 단단히 위치시켜 논의했다. 그리하여 이후 누구도 국가를 말하면서 정의의 문제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플라톤이 비록 아테네와 그리스를 이상국가로 만들지는 못했지만, 그가 말로 지은 『국가』는 모두의 머릿속에 우뚝 솟았다. 지상에서 도서관이 불타 없어진다면 꺼내올 책 100권 중 하나가 『국가』다. 고대 그리스철학의 원전들을 연구하고 번역해 온 서양 고대철학 연구자인 김주일의 해설과 함께 플라톤의 『국가』를 읽는 것은 곧 정의에 이르는 길 찾기를 떠나는 것이다.
저자 김주일은 『국가』의 음악 같은 구성과 다채로운 전개를 느껴야 하며, 대화가 가지 않는 길을 생각하면서 고전 읽기를 제안한다. 그만큼 『국가』는 다채롭고 복합적이며, 음악으로 따지면 전조가 있다. 또 『국가』는 대화 형식이면서 플라톤의 스승인 소크라테스를 가상의 인물로 내세웠기 때문에, 단지 등장인물들의 생각뿐 아니라 이야기되지 않은 것에 눈길을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고전 연구가의 올바른 해석과 깊이 있는 내용을 섭렵하는 것 못지않게 이러한 고전 읽기의 관점과 자세를 정립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성균관대학교에서 플라톤의 철학에 미친 파르메니데스의 영향에 관한 주제로 박사학위를 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와 군산대학교에서 그리스로마 신화와 글쓰기 등을 강의하며, 그리스-로마 고전을 연구하고 번역하는 정암학당의 연구원으로서 고대 그리스철학 원전들을 연구-번역하고 있다. 단독 저술로는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럼 누가?』, 공저로는 『서양고대철학 1』, 『문명이 낳은 철학, 철학을 바꾼 역사』, 『플라톤의 그리스 문화 읽기』, 『고전의 고전』이 있으며, 단독 번역으로는 플라톤의 『에우튀데모스』, 『파이드로스』, 공역으로는 『아빠와 함께 떠나는 철학여행』,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의 단편선집』, 플라톤의 『편지들』, 『알키비아데스 I, II』, 『법률』,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의 『유명한 철학자들의 생애와 사상』이 있다
서문
1장 플라톤, 국가에 오르다
나라에서 산다는 것의 의미
플라톤과 그의 시대
『국가』, 어떻게 읽을 것인가
『국가』, 논란의 등대가 되다
논란의 중심에 서자!
2장 『국가』 읽기
『국가』의 구조
국가로 가는 길
국가의 재건
철인왕의 출현
나쁜 나라들과 나쁜 영혼들의 출현과 몰락
시와 신화에 대한 이야기
3장 철학의 이정표
플라톤, 『국가』
김영균, 『국가―훌륭한 삶에 대한 근원적인 성찰』
이정호 교수와 함께 하는 플라톤의 『국가』
퓌스텔 드 쿨랑주, 『고대 도시』
에른스트 카시러, 『국가의 신화』
찰스 칸, 『플라톤과 소크라테스적 대화』
생애 연보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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