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만차의 비범한 이달고 돈키호테
“세르반테스 타계 400주년을 맞아 탄생한
펭귄클래식판 돈키호테+오리지널 해설서!”
전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지상 최고의 문학 작품
“그 이야기는 어린아이들조차도 훤히 꿰고 있었으며
젊은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었고
심지어 노인들은 그것을 사실로 믿기까지 했다.”
- 『라만차의 비범한 이달고 돈키호테』 중에서
스페인의 천재 작가 세르반테스의 손에서 빚어져 세상에 나온 지 무려 400년이 넘었지만, 현재까지도 그림, 연극, 오페라, 발레, 영화, 뮤지컬, 조각, 인형 등 다양한 매체로 살아 숨 쉬는 소설 속 주인공 ‘돈키호테’. 『첫사랑』이라는 소설로 잘 알려진 러시아의 대문호 이반 투르게네프는 돈키호테와 햄릿을 내세워 인간 본성에 내재된 두 가지 대립적 특성을 설명한 바 있다. 가난한 어린 시절, 수수께끼로 가득한 생애 등 미겔 데 세르반테스와 비슷한 삶의 궤적을 그리다 한날한시에 나란히 세상을 떠난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근대 지식인의 원형이라 불리는 햄릿을 창조해 냈듯이, 세르반테스는 행동하는 인간의 원형이라 불리는 돈키호테를 창조해 낸 것이다. 투르게네프는 흔히 돈키호테가 의도와 다른 엉뚱한 결과로 자신뿐만 아니라 본인이 도우려던 사람들마저 곤경에 처하게 만드는 광인으로 치부되지만, 돈키호테의 정의는 자신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온전히 타인을 위한 것이며, 우스꽝스러운 갑옷과 비루한 음식에도 개의치 않는 겸허한 마음과 위대한 영혼을 지닌 용감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투르게네프뿐만 아니라 이 작품을 매년 성경처럼 읽었다는 포크너를 비롯하여 도스토예프스키, 플로베르, 쿤데라 등 세계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거장들이 입을 모아 ‘현존하는 최고의 작품’이라 칭송하는 『라만차의 비범한 이달고 돈키호테』가 세르반테스 타계 400주기를 맞아 펭귄클래식 코리아에서 출간되었다. 한국외국어대학 스페인어과 교수이자 외국문학연구소 소장인 전기순이 스페인어판을 직접 번역했으며, 작품 이해에 꼭 필요한 최소한의 각주와 가벼운 장정을 통해 독자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네는 『라만차의 비범한 이달고 돈키호테』 속으로 들어가 보자.
사랑할 수밖에 없는 광기, 돈키호테
“햄릿을 사랑하기는 어려우나 돈키호테를 사랑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 이반 투르게네프
근대 소설의 효시이자 인류의 바이블로 일컬어지는 『라만차의 비범한 이달고 돈키호테』에는 돈키호테와 산초가 엮어나가는 기사 이야기 외에도 목가소설, 심리소설, 비평적 담화 등 다양한 형태의 글들이 삽입되어 있다. 이를 통해 세르반테스는 인간 내면을 연구하고, 당대 사회와 정치를 분석하며, 문학적 트렌드에 대한 비평적 해석을 내놓은 것이다. 또한 셰익스피어는 이렇게 삽입된 객담 중 하나인 ‘카르데니오 이야기’를 가지고 와서 자신의 희곡 「카르데니오 이야기」를 집필했다. 이렇게 보면 ‘카르데니오 이야기’야말로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를 이어주는 유일하고도 특별한 끈이라고 말할 수 있다.
돈키호테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는 다음과 같이 시작된다. 그 이름을 떠올리고 싶지 않은, 라만차의 어느 시골 마을에 오십 줄에 접어든 이달고(몰락한 시골 귀족)가 스무 살도 되지 않은 조카딸, 그리고 마흔 살의 가정부와 함께 살고 있었다. 그는 근엄한 표정에 피골이 상접했고 얼굴색은 어두웠지만, 부지런하기 이를 데 없었고 사냥을 좋아했다. 그는 기사소설에 흠뻑 빠져 지냈고, 사실 그러느라 사냥과 재산 관리에도 소홀해졌다. 기사소설에 대한 호기심은 어느덧 광기에 이르렀고 기사소설을 사들이기 위해 넓은 경작지를 팔아치웠을 정도였다. 덕분에 집안 구석구석이 기사소설로 넘쳐나게 되었고, 급기야는 세상의 불의를 처단하고 이 시대에 사라진 순수와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편력기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편력기사가 된 돈키호테가 벌인 우스꽝스러운 소동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액션이 바로 ‘풍차와 거인’ 이야기일 것이다. 종자인 산초 판사와 평원을 지나던 중 저 멀리 삼사십 개의 풍차가 나타나자 그 풍차들을 거인으로 착각한 돈키호테는 정신을 차리라는 산초의 외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로시난테에 탄 채 풍차를 향해 돌진한다. 이 장면을 들여다보며 우리는 돈키호테란 인물이 세상을 어떻게 보는지, 무엇을 추구하는지, 뇌의 구조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어렴풋이 알게 된다. 물론 그의 기행이 이 정도에서 멈출 리 없다. 초원에서 여유롭게 노니는 양 떼를 한창 전쟁 중인 군대로 착각하여 공격하고, 이발사의 대야를 진귀한 맘브리노 투구로 여겨 강제로 빼앗으며, 갤리선 노역을 위해 호송되던 흉악한 죄수들을 풀어주고, 성상을 모시고 가는 수도사 행렬과 싸움을 벌이기도 한다.
소설이 발표된 후 돈키호테는 과대망상에 빠져 불필요한 소동을 일으키는 충동적 몽상가로 회자됐다. 18세기 고전주의 시대는 이 작품이 지닌 풍자와 유머에 주목했으며, 19세기 낭만주의 시대는 돈키호테의 광기와 무모한 도전을 낭만주의자의 이상으로 평가했다. 그리고 20세기 들어 돈키호테는 물신화된 세상에서 진정한 가치를 추구하는 문제적 영웅으로 또다시 재평가되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돈키호테를 어떻게 평가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 저마다 다른 평가와 감상에도 한 가지 확실한 점은, 돈키호테가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엉뚱한 매력의 소유자라는 사실이다. 팍팍한 현실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마음속에 꿈과 이상을 위해 언제든 행동할 준비가 되어 있는 돈키호테 하나쯤 간직하고 사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
세르반테스 타계 400주년 기념 펭귄클래식 코리아판 오리지널 해설서!
“돈키호테에게 닥친 역경은 세상을 보는 그의 ‘비전(환영)’이 자초한 것이며, 결코 현실이 만들어준 것이 아닙니다. 그 비전은 세르반테스가 우리와 함께하고 싶은 인생, 오래전에 단테가 상상했던 바로 그것입니다. ¡DOLCE VITA!” - 전기순(옮긴이)
펭귄클래식 코리아에서는 독자들이 『라만차의 비범한 이달고 돈키호테』를 좀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옮긴이 전기순이 조심스레 써 내려간 해설서 『돈키호테, 나의 친구』를 특별 부록으로 준비했다. 그는 가벼운 분량의 해설서를 통해 굳이 『라만차의 비범한 이달고 돈키호테』를 하나하나 해체하지 않는다. 그저 독자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질문거리를 슬쩍슬쩍 던져놓는 것으로 만족한다. 독자들이 작품과 직접 만나는 데에 해설서나 가이드가 결코 방해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우려 때문이다.
옮긴이는 해설서를 통해 돈키호테가 단순히 행동하는 인간이 아니라 수행하는 인간이며, 돈키호테가 저지르는 모든 행동에는 실용적인 목적이 배제되어 있다고 귀띔한다. 즉, 돈키호테란 인물은 유럽 문학을 통틀어 가장 완벽한 퍼포머인 것이다. 또한 종자인 산초 판사를 단계적으로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주인보다 한층 더 과격한 변화를 겪는 인물로 해석한다. 그리하여 돈키호테와 산초를 한 시대 안에 충돌하는 두 가지 가치관, 또는 한 인간을 차지하고 있는 두 가지 모습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포복절도를 불러일으키는 힐링 소설로 읽든, 인간과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담은 고전문학으로 읽든, 독자 저마다 『라만차의 비범한 이달고 돈키호테』에 대한 감상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라만차의 비범한 이달고 돈키호테』가 흥미진진하면서도 여러 각도에서 해석이 가능한 세계문학사의 바이블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세르반테스 타계 400주기를 맞아 언젠간 읽고 말리라 다짐만 했던 『라만차의 비범한 이달고 돈키호테』와 만나는 것은 독자들에게 매우 뜻깊은 독서 경험이 될 것이다. 몬티엘 평원의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돈키호테야말로 오래 세월 끝에 등장한 그 지역 최고의 순정적인 연인이었고 최고의 기사였습니다. 이렇게 고귀하고 진정한 기사를 당신에게 소개했다고 공치사를 받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돈키호테의 종자인 그 유명한 산초 판사를 만나게 해준 것에 대해서는 감사의 말을 듣고 싶네요. 엉터리 기사 이야기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종자들의 해학을 한 몸에 갖고 있는 그를 만나게 되실 테니 말입니다.
- 「머리말」 중에서
미겔 데 세르반테스〈〉
저자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MIGUEL DE CERVANTES SAAVEDRA는 1547년 9월 29일 성 미겔의 날에 스페인 마드리드 근교의 대학도시인 알칼라 데 에나레스에서 일곱 형제 중 넷째로 태어났다. 아버지인 로드리고 데 세르반테스는 가난한 외과의사 겸 접골사였으며 어머니 레오노르 데 코르티나스는 코르도바 출신이었다. 아버지의 빚 때문에 몇 달간 투옥되었던 세르반테스는 19세가 되던 해 유명한 에라스무스주의자 후안 로페스 데 오요스가 교장으로 있는 학교에 들어가고, 1568년 펠리페 2세의 왕비인 이사벨 데 발부아가 사망하자 오요스가 발간한 문집에 시 네 편을 수록한다. 이는 세르반테스의 문학적 작업을 확인할 수 있는 최초의 문건으로 알려져 있다. 1569년 로마로 떠난 세르반테스는 교황청 소속 신부의 시종으로 일하다 이듬해 나폴리에서 스페인군에 입대한다. 스페인이 주도하는 기독교 연합군과 터키 사이에 벌어진 레판토 해전에서 그는 왼쪽 가슴과 팔에 총상을 입어 왼팔을 쓸 수 없게 된다. 1575년 동생과 함께 스페인으로 귀환하는 갤리선에 오르지만 터키 해적의 공격을 받고 포로가 되어 알제리로 끌려간다. 1576년 세르반테스의 주도로 포로 13명이 탈출을 시도하지만 길잡이의 배반으로 실패하고, 이후 세 번이나 더 탈출에 실패한다. 1580년 마침내 5년이라는 긴 포로 생활에서 해방된 세르반테스는 마드리드에서 가족과 재회한다. 그때부터 희곡 집필에 전념하기 시작한 그는 1583년 배우와 극작가들이 자주 다니는 타베르나에서 유부녀인 아나 비야프랑카와 사랑에 빠진다. 1585년 9월 아나 비야프랑카는 딸 이사벨을 낳고, 그해 12월 37세의 세르반테스는 19세의 카탈리나 데 팔라시오스와 결혼한다. 첫 작품인 목가소설 『라 갈라테아』를 출판한 것도 이때였다. 1592년 징수된 곡물을 허가 없이 판매한 혐의로 세비야 감방에 투옥된 세르반테스는 옥중에서 『라만차의 비범한 이달고 돈키호테』를 구상한다. 1604년 『라만차의 비범한 이달고 돈키호테』의 출판을 위한 왕실 허가서가 나왔을 때 그의 나이는 57세였다. 1605년 출판인 프란시스코 로블레스가『라만차의 비범한 이달고 돈키호테』를 출판하며, 10년 후인 1615년 속편인『라만차의 기발한 기사 돈키호테』가 출간된다. 이듬해인 1616년 4월 23일 세르반테스는 마드리드에서 눈을 감는다. 그의 또 다른 대표작으로는 『모범소설』, 『파르나소스로의 여행』, 『누만시아의 포위』 등이 있다.
전기순
역자 전기순은 시학 연구로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외국어대학 스페인어과 교수, 외국문학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스페인 문학과 영화에 대해 강의하고 책을 쓰는 데 대부분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지금은 세르반테스에 대한 문학적 전기를 집필하고 있다. 저서로 『스페인 이미지와 기억』, 『알모도바르 영화』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돈 후안 외(外)』 등이 있다.
가격 감정
원본 증명
국왕의 출판 허가장
베하르 공작에게 바치는 글
머리말
변신의 마녀 우르간다가 『책 라만차의 돈키호테』에게
가울라의 아마디스가 라만차의 돈키호테에게
그리스의 돈 벨리아니스가 라만차의 돈키호테에게
오리아나 공주가 엘 토보소의 둘시네아에게
아마디스의 종자 간달린이 돈키호테의 종자 산초 판사에게
산초 판사가 대필 시인의 멋진 솜씨를 빌어
로시난테가 대필 시인의 멋진 솜씨를 빌어
성난 오를란도가 라만차의 돈키호테에게
페보의 기사가 라만차의 돈키호테에게
솔리스단이 라만차의 돈키호테에게
바비에카와 로시난테의 대화
1장 라만차의 비범한 이달고 돈키호테의 일상과 변신
2장 출중한 돈키호테가 첫 번째로 집을 떠나는 이야기
3장 돈키호테의 엉뚱한 기사 임명식
4장 주막을 나설 때 우리의 기사에게 일어난 이야기
5장 계속되는 우리 기사의 불운한 이야기
6장 우리의 재치 있는 이달고의 서재에서 신부와 이발사가 벌인 매력적이고 요란한 책 검열 이야기
7장 우리의 훌륭한 기사 돈키호테가 두 번째로 고향을 떠나는 이야기
8장 돈키호테의 기발하며 상상을 초월하는 풍차 모험과 기억하고 싶은 사건들
9장 씩씩한 비스카야인과 용맹한 라만차인이 벌인 치열한 결투의 결말
10장 비스카야인의 나머지 이야기와 양구아스인들과의 심각한 갈등
11장 산양치기들과 돈키호테 사이에 일어난 이야기
12장 산양치기가 들려준 이야기
13장 마르셀라에 대한 나머지 이야기와 그 밖의 사건들
14장 죽은 목동이 지은 절망의 시와 뜻밖의 사건들
15장 극악무도한 양구아스인들과 마주친 돈키호테가 겪은 불행한 사건에 관한 이야기
16장 재치 있는 이달고가 성이라고 상상한 주막에서 벌어진 이야기
17장 성이라고 착각한 주막에서 겪은 역경들
18장 산초 판사가 돈키호테와 나눈 대화와 그 밖의 모험들
19장 길을 가며 산초가 주인에게 들려준 사려 깊은 이야기와 시체에 얽힌 모험
20장 어떤 기사도 겪어보지 못한 돈키호테의 무서운 모험 이야기
21장 무적의 기사가 맘브리노 투구를 얻게 된 경위와 또 다른 사건들
22장 돈키호테가 끌려가던 죄인들을 구해준 이야기
23장 시에라 모레나에서 돈키호테에게 일어난 유명한 이야기
24장 시에라 모레나에서 계속되는 모험
25장 시에라 모레나에서 라만차의 용감한 기사에게 일어난 이상한 일들과 그가 벨테네브로스의 고행을 흉내 낸 이야기
26장 사랑에 빠진 돈키호테가 시에라 모레나에서 저지른 기묘한 행적들
27장 신부와 이발사의 억척스러운 의지와 그 밖의 언급할 만한 사건들
28장 시에라 모레나에서 신부와 이발사에게 일어난 새롭고 유쾌한 모험 이야기
29장 아름다운 도로테아의 현명함과 흥미진진한 그 밖의 이야기들
30장 사랑을 위해 고행을 자초한 돈키호테를 구출하는 이야기
31장 돈키호테와 산초 판사가 나눈 재미있는 대화와 그 밖의 사건들
32장 주막에서 돈키호테 일행에게 일어난 이야기
33장 호기심이 지나친 사나이
34장 호기심이 지나친 사나이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되다
35장 호기심이 지나친 사나이에 대한 나머지 이야기
36장 가죽 부대와 벌인 돈키호테의 격렬하고 어처구니없는 싸움과 주막에서의 특별한 사건
37장 유명한 미코미코나 공주 이야기와 흥미진진한 모험들
38장 문과 무에 대한 돈키호테의 흥미 있는 연설
39장 포로의 지난 이야기
40장 계속되는 포로의 이야기
41장 계속되는 포로의 이야기
42장 주막에서 벌어진 사연과 그 밖의 들을 만한 이야기
43장 젊은 노새몰이꾼의 애절한 노래와 주막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사건들
44장 주막에서 연이어 벌어지는 전대미문의 사건들
45장 맘브리노 투구와 안장의 의혹, 그리고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
46장 성스러운 형제단의 탁월한 선택과 우리의 훌륭한 기사 돈키호테의 엄청난 역경
47장 라만차의 돈키호테가 마법에 걸려 끌려가는 이상한 모습과 그 밖의 유명한 사건들
48장 기사소설에 대한 교회법 사제의 해석과 그의 학식이 돋보이는 그 밖의 사건들
49장 산초 판사가 주인 돈키호테와 나눈 사려 깊은 대화
50장 돈키호테와 교회법 사제 사이의 기지 넘치는 말다툼과 다른 사건들
51장 돈키호테를 끌고 가는 사람들에게 목동이 들려준 이야기
52장 돈키호테가 양치기와 벌인 논쟁과 고행 수도사들과의 기묘한 모험
옮긴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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