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부드러워 : 현대문화센타 세계고전문학
프랑스 마르세유와 이탈리아 국경 중간쯤에 위치한 경치 좋은 리비에라 만(灣)에 장밋빛 호텔이 위풍당당하게 서 있었다. 인사라도 하듯 허리를 굽힌 종려나무들이 아침 햇살에 붉게 물든 호텔 전면을 식혀주며 서 있고, 호텔 앞쪽으로는 그리 길지 않은 해변이 눈부시게 펼쳐져 있었다. 최근 들어 이곳은 상류사회 명사들의 여름 휴양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십여 년 전만 해도 4월이 되어 영국인 단골 고객들이 북쪽으로 떠나고 나면, 이곳은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어지다시피 했다. 지금은 호텔 근처에 방갈로가 다닥다닥 들어서 있지만 이 이야기가 시작될 무렵에는 고스의 에트랑제 호텔과 칸 사이에 있는 소나무 숲을 따라 지어진, 오래된 별장 열댓 채만이 늪에 피어난 수련처럼 소나무 숲 사이에서 지붕부터 삭아가고 있었다. - 본문 중에서
현재 SK플래닛에서 마케터로 활동 중이며
주말마다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마케팅 강의를 하고있다.
대학시절, 인생의 목표 중 하나로 세계 40개국을 여행하기를 세웠다.
정확하게 뭐라고 설명할 수는 없지만 여행이 그에게 주는 것은 분명 ‘선물’이었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것도 있고,
시간이 한참 흐른 후에 느껴지는 것도 있고,
체온처럼 곁에 남는 인연도 있었다.
그런 시간들이 쌓이다 보니 혼자만 그 선물을 갖기에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직장생활을 하는 와중에도 틈틈이 여행을 다니면서
여행이 주는 선물을 나누기로 했다.
선물을 알차게 꾸미기 위해 전공과 업을 살리기로 했다.
여행, 마케팅, 네트워킹. 이 세 가지를 한 상자에 넣고 리본으로 묶었다.
포장을 푸는 독자들 모두에게 마음에 드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
제1부
제2부
제3부
역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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